싸이 "이승기 보고 세상 불공평하다 생각했다" 극찬

[뉴스엔 김미겸 기자]

싸이가 이승기를 극찬했다.

가수 이승기는 12월 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진행된 '2012 이승기 희망콘서트'에서 화려한 무대를 가졌다. 이날 오프닝 영상으로 에피톤프로젝트, 싸이, 정엽, 방시혁 등의 멘트가 공개됐다.

싸이는 이승기의 '내 여자라니까', '삭제' 등을 작사 작곡한 인연이 있다. 싸이는 "이승기를 보고 처음에 참 세상이 불공평하단 생각을 했다. 키도 크고 얼굴도 잘 생겼고 공부도 잘 한다"며 "그래도 신은 공평한 것 같다. '1박2일'을 보니 허당이더라. 실제 만났을 때도 허당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이승기는 학습 능력이 정말 뛰어난 것 같다. '내 여자라니까', '삭제', '면사포'를 녹음하면서 이미 프로가 됐다. 뛰어난 학습능력에 정말 놀랐다"고 극찬했다.싸이는 '2012 이승기 희망콘서트'를 개최하는 이승기에게 "승기야. 결전의 시간이다"며 "가수와 팬의 만남이 아니라 고객을 모시는 업주의 마음으로 해라"고 독특 격려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엽 역시 "사실 이 친구를 보고 노래를 잘 할까 걱정했는데 성실한 이미지 그대로 정말 열심히 하더라. 특히 시키는 대로만 하지 않고 '이건 어떨까요?', '저렇게 해 보면 어떨까요'라고 말하는 그런 도전하는 태도가 정말 멋지다"고 칭찬했다.한편 이승기는 지난 11월22일 5.5집 앨범 '숲'을 발매했다. '숲'의 타이틀곡 '되돌리다'는 발매 직후 각종 온라인 음원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김미겸 mikye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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