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승부처 첫 TV토론 전략은

2012. 12. 2.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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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정책대결..野후보 네거티브 공세에 의연하게 대처"

"철저한 정책대결..野후보 네거티브 공세에 의연하게 대처"

(서울=연합뉴스) 김화영 기자 =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는 오는 4일 중앙선관위 주최 첫 TV토론을 17일 뒤 대선의 승기를 굳히는 기점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에게 2∼6%의 격차로 앞서고 있는 박빙 우위를 `확실한 우세'로 돌려놓겠다는 것이다.

새누리당 이정현 공보단장은 2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번 토론은 철저하게 정책대결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 중앙선대위는 박 후보가 작년 10ㆍ26 서울시장 보선 지원을 계기로 전면에 나선 후 1년여간 수차례의 토론에 나갔던만큼 4일, 10일. 16일 예정된 세 차례의 토론회에서 `준비된 여성대통령' 후보의 면모를 충분히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욱이 첫 토론의 주제인 ▲권력형 비리 근절방안 ▲대북정책 방향 ▲한반도 주변국과의 외교정책 방향은 박 후보의 경험이 축적된 정치ㆍ외교ㆍ안보분야이므로 토론에서 문 후보,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를 리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두 야당후보가 박 후보를 `MB정부'의 연장선으로 몰아붙이며 심판론을 제기할 수 있겠으나 박 후보가 `세종시 정국' 등을 거치며 현 정부와 대립했던데다 지난 4ㆍ11총선을 통해 정책적 차별성을 부각시켰던만큼 호응도는 떨어질 것이라는 게 선대위의 설명이다.

그는 이미 지난달 30일 부산 방문에서 "노무현 정부도 민생에 실패했고 이명박 정부도 민생에 실패했다"고 현 정부를 공개 비판하면서 거리두기에 나선 상황이다.

박 후보측이 고민하는 지점은 정책공약을 어떻게 하면 일반 유권자에게 쉬우면서도 내용을 담아 전달할 수 있겠느냐이다.

선대위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박 후보는 질문에 충실한 답변을 하기 위해 노력하는데 그것이 국민들에게 건조하고, 너무 진지하고, 딱딱한 이미지를 준다는 지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 26일 단독 TV토론에서도 박 후보가 통계수치 등 세부 내용을 인용하면서 정책공약을 설명하느라 감정적인 `울림'은 미흡했다는 지적이 따르기도 했다.

박 후보는 토론일인 4일은 외부 일정을 계획하지 않고 있으며 전날인 3일 일정도 느슨하게 잡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리허설은 갖지 않는 쪽이 유력하지만 일부 참모진은 과거 대선주자들이 리허설을 통해 막판까지 약점을 보완했다며 계속 건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후보 진영은 문재인ㆍ이정희 후보의 `협공'도 대비하고 있다.

야당에서 줄곧 제시해온 과거사 인식ㆍ불통 논란ㆍ친인척 및 측근 문제에서 더 나아가 지난 2007년 대선후보 당내 경선을 앞두고 후보검증청문회에서 제기됐던 개인신상 의혹이 또다시 도마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

선대위의 다른 관계자는 "어떤 네거티브 질문이나 발언이 나오더라도 대통령 후보답게 의연하고 진정성 있게 임할 것"이라고만 말했다.

선대위는 2시간으로 한정된 토론이 박 후보에 대한 공세만으로는 흐르지는 않을 것으로 보면서도 `국민눈높이'에 맞는 답변을 하기위해 내용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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