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49분' QPR, 아스톤 빌라와 1-1.. 또다시 첫 승 실패

2012. 12. 2.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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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희선 기자] 무서울 정도로 승운(勝運)이 따라주지 않는다. 박지성이 후반 교체투입, 49분을 뛴 퀸스파크 레인저스(QPR)가 또다시 시즌 첫 승에 실패했다.

후반 교체투입된 박지성은 중앙에서 뛰면서 후반 12분 왼쪽으로 침투해 슈팅을 시도하는 등 활발하게 공격에 가담했다. 비록 이 슈팅은 상대 골키퍼 정면을 향했지만 수비의 빈 공간을 찾아 파고드는 날카로운 모습은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고, QPR은 2일 영국 런던 로프터스 로드에서 열린 2012-20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아스톤 빌라전을 또다시 1-1 무승부로 끝냈다.

해리 레드냅 감독 체제에서 치르는 두 번째 경기였던 이날 아스톤 빌라전은 많은 기대를 모았다. 비록 무승부로 끝나기는 했지만 선덜랜드와 지난 라운드에서 조금씩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며 가능성을 확인했던 QPR이 드디어 시즌 첫 승을 거둘 수 있을지에 초점이 모아졌기 때문이다.

상대인 아스톤 빌라 역시 리그 17위로 최근 부진에 빠져있어 QPR의 첫 승은 충분히 가능해보였다. 하지만 QPR은 아스톤 빌라에 선제골을 허용하며 불안하게 경기를 시작했다. 전반 7분 애슐리 웨스트우드의 패스를 받은 브렛 홀맨이 페널티 박스 밖에서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다. 로버트 그린 골키퍼가 몸을 날려 막아봤지만 공은 골대에 맞고 득점으로 연결돼 아스톤 빌라가 순식간에 0-1로 앞서가게 됐다.

하지만 QPR은 곧바로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따라붙었다. 전반 18분 선덜랜드전 동점골의 주인공 제이미 맥키가 문전 앞으로 길게 떨어진 삼바 디아키테의 패스를 공중에서 머리로 받아 그대로 헤딩슛으로 연결, 동점골을 뽑아내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른 시간에 실점을 만회한 QPR은 더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맥키는 물론 음비아와 숀 라이트 필립스 등이 쉴 새 없이 아스톤 빌라의 골문을 두들겼다. 특히 전반 30분 숀 라이트 필립스가 중앙에서 롱볼로 이어준 패스를 받아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한 것이 골대를 맞고 나오면서 득점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QPR은 이후로도 맥키를 중심으로 계속 공격에 나섰지만 번번이 패스가 끊기면서 아스톤 빌라에 밀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여기에 전반 38분 음비아가 상대 반칙으로 쓰러져 실려나가는 악재까지 겹치면서 생각보다 일찍 교체카드를 사용하게 됐고 7분이라는 긴 추가시간에도 불구하고 추가득점 없이 1-1로 전반을 마쳤다.

QPR은 후반 에스테반 그라네로 대신 박지성을 투입, 중원을 안정시키고 보다 매끄러운 공격을 만들어내기 위해 변화를 꾀했다. 공격은 활발했다. 그러나 골문 앞까지 매끄럽게 이어지는 경우가 많지 않아 골을 만드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레드냅 감독은 후반 24분 디아키테를 빼고 데이빗 호일렛을 넣어 공격을 강화했다. 하지만 QPR의 시즌 첫 승을 만들어줄 단 한 골은 끝끝내 터지지 않았다. 또다시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감한 QPR은 6무 9패(승점 6)로 강등권 탈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cost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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