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오래 앉아 일하면 디스크 위험

2012. 11. 23.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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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크 발병은 나쁜 자세나 생활 습관, 외부와 부딪혀 다치거나 혈액 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 노화, 과로, 스트레스 등 원인이 다양하다. 이 중에서 의자에 오래 앉아 있는 것이 척추 건강을 위협하는 최악의 자세다.

서 있을 때는 다리와 허리가 함께 몸의 체중을 지탱하지만 앉아 있는 자세는 허리가 홀로 이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앉아 있을 때에는 서 있을 때보다 허리 디스크에 가해지는 압력이 3배 정도 증가한다. 이 때문에 장시간 앉아 있으면 상대적으로 허리에 부하가 많이 가해지면서 디스크 손상과 탈출을 유발하게 된다.

고영진 모커리한방병원 원장은 "장시간 앉아 있으면 척추와 근육에 과한 압력이 가해져 디스크를 유발할 수 있다"며 "또한 바른 자세로 앉아 있다고 해도 오래 앉아 있으면 자세가 점점 흐트러져 허리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고 원장은 "한 시간에 한 번씩 자리에서 일어나 스트레칭으로 허리 근육과 척추관절의 긴장을 풀어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오래 앉아 있으면 무엇보다 한 시간에 한 번은 자리에서 일어나 휴식을 취하고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하루에 10시간 이상 책상에 앉아 있는 학생, 직장인이라면 더욱 주의해야 한다. 아무리 올바른 자세로 앉아 있다고 해도 1시간 이상 같은 자세를 취하면 척추 건강에 무리가 가게 된다.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의자에 앉을 때는 엉덩이를 의자 안쪽으로 들이민 다음 허리를 등받이에 기대고 가슴을 편다. 이때 자세가 너무 경직되면 근육통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최대한 편안한 자세를 유지한다.

의자 높이는 의자 등받이에 허리를 기대고 앉았을 때 무릎이 엉덩이보다 약간 올라오는 것이 적합하다. 의자 높이로 이 자세를 유지할 수 없으면 발 받침대를 이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다리를 꼬는 것도 피한다. 다리를 꼬고 앉으면 척추가 삐뚤어질 수 있다. 오른쪽 다리를 왼쪽 다리 위로 포개어 앉으면 왼쪽 골반에 체중이 과하게 실리고 오른쪽 골반 근육들은 과다하게 당겨지게 된다. 골반이 삐뚤어지면 몸의 균형을 바로잡기 위해 척추도 함께 휜다.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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