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경남지사 후보 권영길이냐, 공민배냐
여론조사 결과 25일 발표…진보당 "따로 간다"
(창원=연합뉴스) 정학구 기자 = 경남지사 보권선거를 앞두고 야권 후보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가 23, 24일 이틀간 실시된다.
'야권 도지사 후보 단일화를 위한 연석회의'는 민주당 공민배 후보와 무소속 권영길 후보 간 단일화를 위해 2개 여론조사 기관이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25일 오후 결과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여론조사 기관이나 구체적인 설문 내용은 양 측의 합의로 공개되지 않았다.
조사기관은 여권의 역선택을 방지하기 위해 야권 성향의 유권자 각 1천명을 대상으로 '새누리당 홍준표 후보와 겨뤄 어느 후보가 경쟁력이 있느냐'고 질문을 한다.
권 후보는 '17, 18대 국회의원 권영길 후보'라고 소개하고 무소속이란 점은 알리지 않기로 했다.
공 후보는 '전 창원시장·남해대 총장 민주통합당 공민배 후보'라고 호칭하기로 했다.
여론조사 결과는 25일 오후 2시 승자의 선거사무소에서 발표된다.
일찌감치 후보로 확정돼 도내 전역을 누비고 있는 새누리당 홍준표 후보 측은 두 사람 가운데 누가 후보가 되는 게 유리할 지를 계산하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통합진보당 이병하 후보 측은 연석회의 불참에 이어 이번 단일화에 참여하지 않고 후보 등록을 강행하기로 해 막판 2차 단일화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b94051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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