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추에 떠나는 '제주 낭만 기행'

김형우 2012. 10. 29.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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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 가는 가을의 매력을 느낄 만한 곳으로는 제주도를 빼놓을 수가 없다. 특히 육지보다 계절이 한 템포 늦게 찾아드는 제주는 이제 가을이 한창 무르익고 있다. 이맘때 계절의 낭만을 잘 담아내는 테마가 있다. 바로 억새다. 억새는 오색단풍이 물러갈 즈음 비로소 은은한 자태를 선보인다. 이즈음 화산섬 제주는 억새 천국이다. 제주의 들녘과 오름에 흰 비단처럼 펼쳐진 억새 물결이 장관이다. 한껏 부푼 아이보리빛 억새가 가울 바람에 일렁이는 능선의 모습은 한 폭의 그림에 다름없다. 발길을 바다 쪽으로 돌려도 가을 낭만이 물씬 배어난다. 차가울수록 더 선명해지는 쪽빛 바다를 가로지르는 요트위에 올라 제주의 절경을 감상하는 것도 이색 나들이가 된다. 그 뿐인가! 이즈음 제주도를 찾으면 맛난 별미거리가 즐비하다. 그중 쫄깃한 듯 부드러운 서귀포 방어가 제철에 들어섰다.

제주=글·사진 김형우 여행전문 기자 hwkim@sportschosun.com

◇ 제주도는 오름의 땅이다. 오름은 화산섬의 식생 등 제주의 자연은 물론 주민의 삶과 애환을 담아내고 있다. 은빛 억새 물결로 넘실대는 새별오름에서 바라다 본 제주 들녘의 풍광.

◆늦가을 화산섬 제주는 '억새 천국'

가을의 아름다움을 대표하는 자연의 테마로는 단풍과 억새를 꼽을 수 있다. 단풍이 오색 빛 화려함으로 가을을 꾸민다면 은빛 억새는 은은한 느낌으로 수수한 듯 황홀한 가을의 낭만을 담아낸다. 그래서일까. 사람들은 오히려 억새를 '가을의 서정'에 곧잘 빗대곤 한다. 한소끔 불어오는 가을바람에 파도처럼 일렁이는 억새의 군무는 사람의 마음조차 흔들어 놓는다.

제주도는 한라산 자락 중산간 지역을 비롯한 온 섬이 억새밭이다. 억새는 늦가을 꽃이 하얗게 부풀어 오를 때가 가장 아름답다. 때문에 이즈음 제주를 찾는 이들은 섬 어디를 가도 아이보리빛 억새를 만날 수 있다. 제주의 368개 오름도 그 자태가 가장 아름다운 때는 바로 하얀 억새가 넘실대는 이맘때다.

새별오름에서 만난 말과 망아지.

▶새별 오름=제주의 오름 중 외지인들에게 가장 널리 알려진 곳이다. 가을엔 넘실대는 은빛 억새로, 정월대보름에는 들불축제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새별 오름은 제주시내에서 서부산업도로를 타고 중문으로 가다보면 애월읍 봉성리 길 오른편으로 우뚝 서 있는 제법 큰 규모의 오름으로 인근 초지에서 풀을 뜯는 말들과 어우러져 목가적 분위기를 연출한다.

저녁 하늘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샛별처럼 제주의 서쪽에 외로이 서 있다 해서 '새별 오름(519.3m)'이라는 명칭도 얻었지만 찾는 이도 많고 알아주는 사람도 많아 결코 외롭지 않다.

새별오름 오르는 길

한자로는 오름의 형태가 새가 날아가는 듯 하다 해서 조비악(鳥飛岳) 이다. 이즈음엔 능선을 뒤덮은 억새가 장관이다. 특히 맑은 날이면 푸른 하늘, 조각구름과 어우러져 멋진 풍광을 자아낸다. 억새는 보는 방향에 따라 색깔을 달리한다. 빛을 등지고 보면 회갈색이지만 해를 눈앞에 두고 보면 빛이 새하얗게 반사돼 장관을 연출한다.

억새

오르는 길은 다소 가파르지만 쉬엄쉬엄 오름 아래 경치를 감상하며 20여분이면 정상에 닿는다. 능선으로 이어지는 부드러운 곡선과 정상에서 바라보는 주위 풍광이 아름답다. 말굽형 기생화산으로 굼부리 안의 은빛 억새물결도 볼만하다. 새별 오름은 시원스런 조망이 압권이다. 한라산이 손에 잡힐 듯 다가오는가 하면 바다 건너 비양도도 한눈에 들어온다. 새별오름 서쪽에는 이달이오름, 동남쪽에는 독물오름과 궤미오름이 펼쳐진다.

◇산굼부리 억새밭에서 가족 나들이객이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멀리 한라산이 보인다.

▶산굼부리 & 그밖의 억새 명소=제주의 또 다른 대표 억새 군락지로는 북제주군 조천읍 교래리 산굼부리를 꼽을 수 있다. 1118번, 1112번 지방도로의 교차점으로 5만여 평의 구릉에 억새 바다가 펼쳐진다. 400고지의 드넓은 오름 억새밭은 최고의 나들이 코스다. 이곳의 억새는 유독 키가 크고 부드러워 발길이 닿으면 억새 터널이 뚫린다. 산굼부리 억새는 하얗게 부푼 억새꽃이 황금빛으로 물드는 해질녘에 일품이다.

제주의 가을엔 어느 곳을 가도 억새 물결을 대할 수 있다. 제주는 시내만 벗어나도 도로를 따라 억새가 가로수를 대신하는 곳이다. 제주 토박이들은 제주의 오름 중 늦가을 멋진 풍광을 자아내는 억새 군락지로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따라비오름'을 꼽는다. 6개 봉우리와 3개 원형분화구를 간직한 따라비오름은 해발 342m의 아담한 오름이다. 능선을 따라 햇빛에 반짝이는 억새가 눈부시다. 제주시 구좌읍의 '손지 오름' '아끈다랑쉬오름'도 사람 키를 훌쩍 넘는 억새군락이 볼만하다. 드라이브를 겸해 비교적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으로는 제주시 애월읍 이시돌목장과 조천읍 교래리 삼다수 공장 부근, 모슬포 삼방산 부근 등을 꼽을 수 있다. 또 성산 일출봉에서 성읍 민속마을을 연결하는 1119번 지방도로의 양켠과 북제주군 조천읍 일원. 억새오름길에서도 제주의 가을 정취를 만끽 할 수 있다.

◆가을 바다의 낭만을 맛본다 '요트기행'

제주 중문 주상절리앞 요트기행

제주도의 낭만 기행 테마로는 요트를 빼놓을 수가 없다. 제주 중문 앞바다를 항해하며 바다에서 제주 섬을 감상하는 묘미가 각별하다. 특히 요트 위에서 바라보는 한라산의 웅장한 자태와 중문 해변에 펼쳐진 주상절리대의 경관이 일품이다. 일반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1시간 해피코스는 퍼시픽마리나 출항~주상절리대~먼 바다~예례동 갯깍~중문해수욕장~퍼시픽마리나 귀항 등의 순으로 항해 한다. 주로 16인승, 25인승 등의 중대형급 요트이다 보니 웬만한 기상에도 출항이 가능하다. 요트 선상에서의 낚시 체험도 흥미롭다. 선상에 낚싯대가 준비돼 있는 데다 포인트도 좋아 짭짤한 손맛도 볼 수 있다. 선상에서는 커피, 차, 쿠키, 과일, 와인 등 다과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귀항 후 퍼시픽 랜드에서는 씨푸드 뷔페(1인 3만 9900원)도 흡족하다. 싱싱하고 다양한 해산물 요리가 풍성하다.

요트기행 커플

퍼시픽 랜드(www.y-tour.com)에서는 퍼블릭 투어(60분)가 어른 6만원(어린이 4만원). 가족, 연인, 친구끼리 타는 프라이빗 투어(2시간)는 5인 기준 50만원(샹그릴라 1-2호는 70만원)이다.1544-2988

◆'유배의 섬 제주' 그 유배 문화의 길을 걷다

제주도에는 요즘 '유배 문화길'이 뜨고 있다. 유배길은 조선시대 '최악의 유배지'로 꼽히던 제주의 유배 문화를 하나의 문화기행코스로 승화시킨 경우다. 제주도는 한때 '유배의 섬'으로 통했다. 추사 김정희가 국보 '세한도'를 완성한 곳도 유배지 제주도였고, 조선시대 파란만장한 생을 살았던 광해군이 삶을 마감한 곳도 제주도이다. 제주도는 또 우암 송시열의 마지막 유배지이기도 하다.

유배길은 시대를 뛰어넘어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이어주는 길이다. '제주성(城) 안 유배길', '면암 유배길', '추사 유배길' 등이 대표적으로, 제주의 역사와 문화, 자연의 향기를 맘껏 느낄 수 있는 코스로 짜여 있다.

'제주성 안 유배길'은 제주의 역사와 문화의 중심지였던 옛 제주성을 중심으로 송시열, 이익, 광해군, 김춘택 등 유배인들의 적거지를 둘러보는 길이 3㎞, 1시간가량 걸리는 코스다. 유배인들의 삶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제주시 관덕정을 출발, 이익~이승훈~광해군~정병조~김정~이세직~서주보~김진구·김춘택~송시열~최익현~김윤식-이승오의 유배지를 따라 다시 관덕정으로 돌아온다.

'면암유배길'은 조선말기 대표적 유학자인 면암 최익현의 제주 유배시절을 음미하는 길이다. 제주시 오라동 연미마을에서 방선문에 이르는 5.5㎞ 구간에 면암의 인간미를 엿볼 수 있는 스토리를 가미했다. 2시간 정도 소요된다. 면암은 제주에 살면서 '유한라산기'를 쓰기도 했다. 이 길을 걷다보면 제주 유림들이 항일운동의 의지를 약속했던 조설대 등을 만날 수 있다. 민오름, 한천 숲길을 따라 걷는 면암유배길 중간마다 제주유배길 포토존도 마련됐다. 무료 꽃차 시음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즐길 수 있다. 유배길이 끝나는 방선문은 조선시대 제주목사나 유배객들이 놀던 울창한 계곡으로, 거대한 바위에는 목사와 유배객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서귀포시 대정읍 추사 김정희 적거지를 중심으로 한 '추사 유배길'에서는 '세한도'의 체취를 느낄 수 있다.

◆제주도의 푸른 가을밤, 그 매력에 빠지다 '제주신라 호텔'

제주신라 문라이트 스위밍

제주도에서는 이제 한밤중에도 가을 달빛과 야자수 아래서 수영을 즐기고, 해변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게 됐다. 제주신라호텔은 국내 최초로 사계절 야외 수영장을 운영(밤 12시)한다. 야자수 등 아열대 식물이 가득한 정원의 야외수영장은 밤이 되면 달빛과 조명이 어우러져 이국적이고 낭만적인 공간으로 변신한다. 수온이 40∼42도를 유지하는 자쿠지와 야외스파, 통유리로 벽을 만든 핀란드 사우나가 있어 추위 걱정도 없다. 수영장 주변에는 카바나(텐트식 오두막집)가 설치돼 있어 휴식을 취하며 아르헨티나 탱고 공연팀 등의 화려한 무대도 감상할 수 있다.

또 호텔 아래 해변에는 와인과 차를 즐길 수 있는 '비치 하우스'가 마련돼 바다를 비추는 조명을 통해 밤바다를 감상할 수 있다. 비치하우스 안에는 밤이면 벽난로가 가동돼 차가운 바닷바람을 막아준다. 3만3000㎡(1만평)의 정원 곳곳에 마련된 와이너리 부스에서는 유명 클래식 음악을 감상하며 고급 와인을 무제한 시음할 수도 있다. '라운지 S'(1인당 10만원) 서비스를 신청하면 공항에서 호텔까지 짐을 운반해 주고, 체크아웃 후에도 여행 가방을 집까지 택배로 보내준다. 1588-1142(www.shilla.net/jeju)

◆여행메모

▶뭘먹을까? '제철 맞은 대방어'

대방어회

이즈음 제주도에서 맛볼만한 별미로는 '방어'를 꼽을 수 있다. 초겨울 방어는 연중 살이 가장 토실하게 올라 육질 또한 쫄깃 고소하다. 특히 큼지막한 대방어는 특유의 고소한 맛으로 늦가을~겨울철 최고의 미식거리가 되고 있다. 제주 토박이 미식가들은 제주시 연동 그랜드호텔 인근에 자리한 '마라도 회집'을 최고의 '대방어' 요리 맛집으로 친다. 예로부터 제주 어민들은 마라도 해역에서 자리돔을 먹고 자란 방어를 낚아 올렸다. 이른바 '자리방어'가 그것이다. 고소한 자리돔을 먹이로 삼았으니 방어의 육질 또한 기름지고 고소하다.

대방어는 성어가 보통 6~15kg 정도로 얼핏 보기에 참치만큼 큼직하다. '생선은 클수록 맛있다'는 속설을 증명해주는 게 바로 '대방어'다. 마라도회집에서는 등살, 뱃살 등 방어의 여러 부위를 골라 먹을 수 있다. 방어 내장 수육은 마치 순대를 만들어도 될 만큼 큼직하고 고소하다. 쫄깃거리는 뱃살은 참치에 비길 바 아니다, 붉은 등살도 부드럽고 구수하다.

이 집은 맛난 대방어 맛을 보기 위한 식객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오후 4시부터 새벽 1시까지 문을 여는데, 오후 6시부터는 예약을 받지 않는다. 대방어 한 도마 2만원, 대방어 한 접시 3만원, 뼈 소금구이 1만원, 내장수육 1만5000원. 신김치 머리탕 1만원. (064)746-2286

◆제주관광공사 '제주 관광의 영토를 전 세계로 확장한다!'

제주관광의 영토'를 확장하기 위한 제주관광공사의 공격적인 행보가 화제다. 제주관광공사는 외국인 관광객 200만 명 유치를 위해 중국과 일본 등 기존 관광시장을 넘어 동남아시아-구미 등으로 시장 다변화를 적극 시도하고 있다.

제주관광공사는 지난해부터 대규모 사업비를 들여 주요 해외권역별로 다양한 해외마케팅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제주관광공사는 해외관광 시장을 중국-일본은 핵심시장으로, 말레이시아-싱가포르-베트남-인도네시아는 유망시장으로, 태국-몽골-러시아 등 중앙-극동아시아는 잠재시장으로, 유럽-중동 등은 신규 개척시장으로 각각 분류하고, 지역에 맞는 맞춤형 전략을 수립해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주요 해외권역별로 제주관광 특화상품도 개발했다. 먼저 중화권에 대해서는 지난해 출시한 제주 웨딩상품에 대한 개발과 홍보를 극대화하는 한편 개별관광객 유치 강화를 위한 '제주 자유여행상품' 개발과 온라인 정보제공 강화방안을 마련했다. 또 한-중 수교 20주년을 활용한 제주관광 특별 이벤트를 개최하는 한편, 중국 시장 내 제주관광 홍보 강화를 통한 잠재수요 발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또 신규 유망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동남아 지역 공략을 위해 한류 및 현지스타를 활용한 제주관광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제주의 사계절과 레저스포츠를 활용한 기업 인센티브시장 공략에도 집중하고 있다. 또 무슬림 관광객 유치를 위한 수용환경 개선과 함께 동남아와 제주를 잇는 직항노선 개척을 위한 현지 네트워크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아울러 기존 일본시장에 대해서는 승마, 골프 등 레저스포츠를 활용해 마니아시장 공략을 위한 고품격 상품 개발과 함께 일본 여성시장 공략을 위해 '웰빙-치유-에스테' 등을 주제로 한 테마상품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또한 일본 내 제주직항 노선 취항 지역 이외의 잠재시장 개척을 위한 상품개발 및 전세기 취항도 유도하고 있다.

아울러 구미주 지역에 대해서는 유네스코 자연과학분야 3관왕 및 세계7대자연경관을 주제로 한 브랜드 상품을 출시하고, 수도권 주요 인바운드 여행업계와 네트워크를 강화해 제주관광상품 개발을 적극 유도하고 있다.

이밖에도 크루즈 및 국제카페리 이용객 확대를 위해 주요 선사와 연계해 제주관광 특화상품을 개발하는 한편 크루즈 관광객 전용 가이드맵 제작 등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사업 발굴에도 적극 나서는 중이다.

이 같은 일련의 노력으로 제주도는 지난해 동남아 관광객은 전년대비 100%, 서구권 관광객도 47.8% 증가하는 성과를 올렸다.

제주관광공사 융복합사업단 오창현 처장은 "제주의 전통적 시장이었던 일본 관광시장이 더 이상 확대되는데 한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제주관광 제1의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지나친 중화권 의존도는 제주관광의 안정적 성장에 저해가 되는 관계로, 관광시장의 다변화와 관광영토 확장에 더욱 박차를 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김형우 여행전문 기자 hwkim@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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