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저자, 파산 신청

김재연 입력 2012. 10. 13. 11:39 수정 2012. 10. 13.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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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로 유명한 로버트 기요사키가 파산을 신청했다고 현지 언론인 뉴욕포스트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기요시키가 소유한 '리치 글로벌'은 지난 8월 와이오밍주 법원에 파산을 신청했다. 후원자와의 소송에서 진 후 선고받은 거액의 배상금을 감당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미 지방법원은 리치글로벌이 러닝아넥스(the learning annex)에 기요사키의 수익 일부와 러닝 아넥스의 시설 임대료로 2400만 달러를 배상하라고 지난 4월 판결했다.

러닝아넥스는 기요사키의 강연을 준비한 단체다. 기요사키는 1994년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로 인기를 얻은 후 이 단체에 지불할 몫을 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요사키의 최초 후원자이자 러닝아넥스의 설립자인 빌 쟁커는 "우린 일정 수익을 받기로 계약되어 있었다"며 "그러나 몫을 낼 때가 되자 그는 수입을 나누길 거부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소송에서 이겨 배상금을 낼 때가 되자 그는 파산을 신청했다"며 "그는 우리와의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기요사키의 다른 소유 회사인 리치데드의 마이크 설리반 CEO는 "러닝아넥스가 분통을 터뜨리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며 "그 회사는 2000만 달러를 감당할 수 없고 기요사키는 사재에서 돈을 출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유 회사의 파산에도 불구하고 기요사키는 큰 타격을 입지 않을 전망이다. 포브스가 추정한 바에 의하면 그의 순자산은 8000만 달러에 이른다. 리치 글로벌의 자산가치는 몇 백만 달러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 편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는 1994년 발간된 후 전 세계에서 2600만부 이상 팔리며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 및 배우 윌 스미스 등이 이 책을 읽고 자식을 가르쳤다고 밝혀 더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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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연 기자 ukebida@<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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