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월드컵- '황제' 브롬달, 자네티 꺾고 우승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세계 3쿠션계의 '황제' 토브욤 브롬달(스웨덴·세계 2위)이 제6회 수원 세계 3쿠션 당구 월드컵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브롬달은 23일 수원 청소년문화센터에서 펼쳐진 대회 결승전에서 이탈리아의 마르코 자네티(세계 14위)를 세트 스코어 3-1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브롬달은 지난해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월드컵 트로피를 품에 안으며 3쿠션 황제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준결승에서 네덜란드의 딕 야스퍼스(세계 9위)를 상대로 2.764의 에버리지(1이닝당 평균 득점)를 기록, 3-1로 승리한 브롬달은 결승전에서도 엄청난 공격력을 앞세워 700여 명의 관중이 운집한 경기장을 들썩이게 했다.
결승전 1세트에서 불과 3이닝 만에 15점을 득점, 세트를 따낸 브롬달은 2세트에서도 5이닝 만에 15점에 도달해 세트 스코어 2-0으로 앞서갔다.
브롬달은 자네티의 반격에 3세트를 내줬으나 4세트에서 5이닝 만에 15점을 쓸어담아 승리를 가져갔다.
상금 5천500유로(약 800만원)를 받은 브롬달은 랭킹포인트도 80점을 따내 세계 랭킹 1위로 올라섰다.
한편 이번 대회는 한국 선수들의 부진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간판' 김경률은 32강전에서 탈락했고, 지난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조재호(서울시청) 역시 32강전에서 탈락했다.
32강전에서 세계 1위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을 꺾는 이변을 일으킨 강동궁(수원시청)은 16강전에서 벨기에의 에디 먹스(세계 4위)에게 역전패했다.
특히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혔던 최성원은 16강전에서 마르코 자네티에게 세트 스코어 0-3으로 패해 분루를 삼켰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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