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재래시장 방문.."대형마트 허가제 전환"(종합)

2012. 9. 23.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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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 김정숙씨와 시장 돌며 추석용품 구매도
이번주 도라산역 방문..민생현장 체험 일정도 준비

부인 김정숙씨와 시장 돌며 추석용품 구매도

이번주 도라산역 방문..민생현장 체험 일정도 준비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추석을 일주일 앞둔 23일 서울 마포구의 망원시장을 찾아 한가위 민심잡기에 나섰다.

이날 방문은 추석을 앞두고 태풍 피해로 인한 과일ㆍ채소 등 장바구니 물가 동향을 점검하면서 전통시장 살리기와 골목상권 보호 등 경제민주화와 관련된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의미를 둔 것으로 보인다.

전날 당내 경선 상대였던 손학규 후보와 정세균 후보를 잇달아 만나 `용광로 선대위' 꾸리기에 몰두했던 것과는 별도로 추석까지 일주일간 민심을 공략하기 위한 `정책+민생' 행보로 읽힌다.

문 후보가 망원시장에 들른 것은 10대 경제민주화 정책을 발표한 지난 7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문 후보는 이 자리에서 "대형마트 입점을 신고제에서 허가제로 바꿔 대형마트가 주변 재래시장의 매출에 영향을 많이 준다면 입점을 허가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휴무일을 늘리거나 영업시간ㆍ영업품목을 제한하는 규제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재래시장에서 제수를 구입하는 게 대형마트에서 구입하는 것보다 30%는 싸다고 하니 재래시장을 많이 이용해 달라"며 "물가가 많이 올라 힘들지만 고향도 찾으시고 넉넉하게 보냈으면 좋겠다"고 덕담도 건넸다.

문 후보는 부인 김정숙 씨와 함께 시장 상인,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시장 안의 상점들을 구석구석 돌면서 추석 용품 등을 사기도 했다.

김 씨는 시장에서 살 품목들을 미리 적어둔 메모지를 보고 과일과 채소들을 직접 골라 소쿠리에 담았고 문 후보는 신발가게에서 손으로 운동화의 크기를 가늠해보며 외손자에게 줄 운동화를 골랐다.

장을 보는 도중에 행운권을 추첨하는 곳에 들른 문 후보는 "(당첨을 의미하는) 초록색 공을 뽑아야 대통령 되십니다"라는 말에 흥미를 보이다 이내 초록색 공이 나오자 두 손을 들며 함박웃음을 짓기도 했다.

문 후보와 부인 김 씨는 한 시간 남짓 아홉 군데 상점을 들러 과일, 채소, 생선 등 총 17개 품목 13만3천원 어치의 상품을 구입했다.

문 후보는 이날을 시작으로 추석까지 일주일간 남북평화경제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도라산역 방문, 경제민주화 관련 민생현장 체험 등의 일정을 소화하는 한편 당 쇄신과 통합의 의지를 담은 선대위 구성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kj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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