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하시모토 "오사카인권박물관 폐지"

2012. 9. 13.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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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김종현 특파원 = 일본의 우익 정치인인 하시모토 도루(橋下徹) 오사카 시장이 재일 한국인 차별 자료 등을 전시한 종합 인권박물관인 '오사카인권박물관'의 문을 닫겠다고 밝혔다.

교도통신에 의하면 전국정당인 일본유신회를 이끌고 있는 하시모토 시장은 13일 기자단에 오사카인권박물관을 폐지하고 아동에게 근현대사를 교육하는 시설로 바꾸겠다는 구상을 표명했다.

오사카인권박물관은 천민 거주지인 부라쿠(部落) 문제 등 일본 내 차별 관련 자료를 주로 전시하고 있으며, 재일 한국인의 차별에 관한 자료도 전시한 종합인권박물관이다.

1985년 설립된 이 박물관은 그동안 오사카시의 보조금과 관람료, 외부의 기부금 등으로 운영해왔으나 올해부터 오사카시가 보조금 지급을 중단했다.

하시모토 시장은 일본 내에서 차별이 사라진 상황에서 오사카인권박물관은 일본의 이미지를 악화시킬 수 있어 시 예산을 지원해 존속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구조조정 차원에서 폐지해야 한다는 시각이다.

하지만 오사카박물관 인근 주민이나 시민단체, 양심적 지식인들은 인권박물관의 폐지는 하시모토 시장의 우익적 역사의식을 반영하는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하시모토 시장은 일본의 역사교육과 관련, "근현대사가 너무 약하다"면서 "이는 문부과학성에 (역사교육을) 맡긴 폐해"라고 주장했다.

kim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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