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인혁당 '사과', 얘기한 적 없다"

이미호|변휘 기자 2012. 9. 12.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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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대변인 "홍일표 대변인 '사과', 박 후보와 전혀 얘기안돼"

[머니투데이 이미호기자][이상일 대변인 "홍일표 대변인 '사과', 박 후보와 전혀 얘기안돼"]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는 12일 홍일표 당 대변인의 '인혁당' 발언 사과 브리핑과 관련, "홍 대변인과 얘기나눈 적 없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홍 대변인의 브리핑이 있던 시각,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원외당협위원장에 참석하고 있었다.

이 자리에 함께 참석한 이상일 대변인은 박 후보에게 홍 대변인의 '사과' 보도를 알리며 "알고 계셨느냐"고 묻자 박 후보가 이 같이 답했다고 현장 취재진에게 전했다.

이 대변인은 또 "홍 대변인의 개인 견해인지는 몰라도 박 후보와 전혀 얘기되지 않은 상황에서 나온 브리핑"이라며 "(혼란에 대해서는) 홍 대변인이 말해줘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홍 대변인은 브리핑 직후 머니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오늘 발표 전에 박 후보 측과 당 지도부간 논의가 있었다"며 "오늘은 우선 최근 논란에 대한 당의 입장을 밝힌 것이고, 조만간 박 후보가 직접 이와 관련해 입장을 표명할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머니투데이 이미호기자 b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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