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메밀꽃 필 무렵 '낭만여행'

2012. 9. 2.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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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봉평푸른 하늘 아래 새하얀 메밀꽃 장관소설가 이효석의 흔적 찾아 문학여행

유난히 무더웠던 긴 여름이 끝나자마자 초가을 분위기가 느껴진다. 하늘도 한층 높아져 가을 분위기가 점차 짙어간다. 초가을 낭만을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 강원도 평창을 추천한다.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무대인 평창군 봉평에는 들판마다 새하얀 메밀꽃이 만발해 초가을의 낭만을 전해준다.

▶ 초가을 낭만 느끼게 하는 메밀꽃 매년 9월 초순이면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일대 메밀밭에는 새하얀 메밀꽃이 피어나 장관을 이룬다. 긴 여름이 지나고 막 피어난 하얀 메밀꽃은 파란 하늘과 대비되어 더욱 애절해 보인다. 드넓은 들판에 하얀 소금을 금방 뿌려 놓은 듯한 수채화 풍경이 펼쳐진다. 또 초가을 낭만을 물씬 느끼게 한다.

메밀꽃이 피는 시기에 맞춰 평창에서는 효석문화제가 펼쳐질 예정이다. 올해 축제는 9월 7일부터 16일까지 10일 동안 마련된다. 효석문화제는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실제 무대가 되었던 봉평 메밀밭에서 펼쳐지는 첫사랑을 추억하는 축제. 소설처럼 아름다운 메밀꽃밭을 배경으로 옛날을 추억하며 시골마을의 인심과 흥겨운 볼거리를 체험할 수 있다.

올해에는 총 170여 만㎡ 터에 메밀을 심고 꽃밭을 조성해 누구나 오솔길을 따라 걸으며 메밀꽃 향연을 감상할 수 있게 됐다. 또 물레방앗길과 이효석 생가 터 주변까지 메밀을 심었다.

또한 올해 축제에서는 메밀꽃밭 오솔길 체험을 비롯해 봉숭아 물 들이기, 캐리커처 등 다양한 체험도 마련된다. 통나무 빨리 자르기, 우마차 끌기 등 전통체험도 즐길 수 있다. 작가 이효석 선생을 기리는 효석백일장을 비롯해 이효석 문학의 밤, 가산문학 심포지엄 등 문학 프로그램도 마련될 예정이다.

▶ 효석문학관 문학여행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에는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실제 무대가 그대로 있어 애틋한 문학적 감성에 빠져볼 수 있다. 실존인물 허생원이 살았던 집과 나귀 등에 물건을 싣고 나갔던 봉평장터, 동이가 낮술을 마시던 주막 충주집, 허생원이 아들 동이의 등에 업혀 건넜던 냇물, 허생원이 사랑을 나눴던 물레방아간 등이 그대로 남아 소설 속 여행을 즐겁게 한다.

효석문화제 관람은 봉평 일대에 펼쳐진 메밀꽃밭 오솔길 체험으로 시작된다. 오솔길을 따라 메밀꽃을 배경으로 기념 촬영을 한 후, 산기슭에 마련된 이효석문학관에 들러 작가의 문학 세계를 살피는 것이 일반적인 코스. 메밀꽃밭 오솔길은 저녁까지 개방돼 누구나 가을의 낭만을 즐길 수 있다. 이효석 생가를 찾아 옛 향수에 젖어보는 것도 좋겠다.

돌아오는 길에는 평창의 또 다른 명소인 허브나라농원을 찾아 진한 허브향에 취해보도록 하자. 알기 쉽게 허브를 소개하는 허브가든을 비롯해 코티지가든, 셰익스피어가든, 나비가든, 어린이가든 등 아기자기한 테마 가든이 꾸며져 있어 볼거리를 제공한다.

△상품정보=브이아이피여행사에서 '봉평 메밀꽃 필 무렵 기차여행' 당일 상품을 마련했다. 효석문화제가 펼쳐지는 강원도 봉평면 일대 메밀꽃밭을 감상하고 이효석 문학관과 생가를 둘러본다. 평창 허브나라 자유관광 포함. 왕복 열차요금, 연계 차량요금, 입장요금, 보험료 포함. 전 일정 식사 불포함. 9월 8ㆍ9ㆍ15ㆍ16일 4회 출발. 요금은 5만4000원. (02)756-5151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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