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측 "孫·金 캠프 비방 책임묻지 않고 가겠다"

김진우 2012. 8. 30.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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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진우 기자]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 측은 30일 다른 후보 진영에서 제기하고 있는 잇단 의혹들이 사실로 밝혀지지 않더라도 이에 대한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문 후보 캠프의 이목희 공동선대본부장은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경선 과정에서 갈등이 없을 수 없다. 사실은 표를 적게 얻은 분도 당연히 문제 제기하고 불평도 하고 걱정도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정도를 벗어나지 않으면 그런 일이 있을 수 있고, 사실무근이라도 다른 분들을 향해 책임을 묻거나 문제를 제기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손학규 후보 측에서 제기한 문 후보 캠프의 투표독려팀 의혹과 관련해 "제가 알아보니까 투표독려팀이라는 게 없다. 실제로 다른 후보들이나 선관위나 콜센터 전화기를 설치해 놓고 투표를 독려하는 걸 의심했던 것 같다"며 "그런 거 전혀 없다는 게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이 본부장은 "캠프에는 사실은 전부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데, 한 분이 어떻게 보면 과잉의혹으로 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개인이 어떤 후보를 좋아하는 사람이 자기 주변에다가 '선거인에 좀 참여해 주십시오', '투표 좀 해 주십시오' 하면 잘되지 않을까 해서 한 것이고, 문제를 제기하는 분들도 이 내용을 알고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본부장은 제주 선거인단이 신청마감일에 1만여명이 한꺼번에 접수했고, 다른 지역의 유권자들이 대거 제주도로 등록됐다는 김두관 후보 측의 주장에 대해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라며 "선거인 신청을 받고 마감하면 한국신용평가에 의뢰해 이 사람 주소지가 제주도면 제주도고, 울산이면 울산이 맞는가를 확인해서 맞지 않는 분들은 걸러낸다"고 잘라 말했다.

경선 과정에서 불란이 지속될 경우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을 이길 수 없다는 우려섞인 전망에 대해 "잘 수습돼 정치적, 정책적 이슈를 가지고 토론이 잘 이뤄지고 가면 좀 무난한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안 원장과의 단일화라는 것은 결국 경선이 끝나고 우리 후보가 선출됐을 때 민주당 후보의 지지율이 대략 어느 정도 있을 것인가에 따라서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우 (bongo7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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