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1만5천년전 사람 발자국 화석 추가 발견

조수현 2012. 8. 29.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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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의 사계리 해안에는 아시아에서 최초로 발견된 1만5천년 전 사람 발자국이 있는데요. 전국적으로 큰 피해를 준 태풍 볼라벤 덕분에 여기서 사람 발자국이 추가로 발견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전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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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볼라벤이 강타한 제주 서부. 하지만 피해만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태풍 볼라벤이 휩쓸고 간 제주 안덕면 사계리 해안에서 만5천년전 사람 발자국 화석 7개가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그 옆에선 새 발자국 화석 50여개도 함께 발견됐습니다.

태풍이 몰고 온 파도가 지층을 한 겹 벗기며 그 속에 묻혀있던 사람 발자국 화석을 드러낸 것입니다.

태풍만 오면 귀중한 사람발자국 화석이 유실될까 걱정이었는데 오히려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윤봉택 / 제주 서귀포시 문화재담당]

"이번 15호 태풍이 지나가면서 쓰레기가 쌓여있고 모래가 쌓여있는 부분을 걷어내고 보니까 새로운 표층 하나가 사라지면서 새로운 발자국이 7개가 다시 나타나게 되었고....."

사계 해안의 사람 발자국 화석은 아시아에서 최초, 세계에서 8번째로 발견된 것입니다.

학계로부터 그 중요성을 인정받았으며, 지난 2005년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됐습니다.

[윤봉택 / 제주 서귀포시 문화재과장]

"2004년 처음 발견되면서 학계에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고 그 당시에는 발자국이 굉장히 선명했었습니다. 그런데 해를 거듭하면서 태풍이나 폭우가 많이 쏟아졌고 그때마다 발자국이 많이 유실됐습니다."

이번엔 다행히 화석이 추가 발견됐지만 앞으로 태풍이나 호우에 훼손되지 않도록 보호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이 사실을 보고받은 문화재청은 다음달 초 현장 조사에 나설 예정입니다. 연합뉴스 전지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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