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우, "독도 세리머니는 우발적 행동"

2012. 8. 22.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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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창원, 우충원 기자] "동메달 못받는다는 이야기가 장난인 줄 알았다".

2012 런던 올림픽 3~4위 결정전에서 '독도 세리머니'를 펼쳤다는 이유로 국제축구연맹(FIFA)의 징계에 회부된 박종우가 입을 열었다. 그는 22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 FC와 경기에 교체 멤버로 이름을 올렸다.

박종우에 대해 제동을 건 것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IOC는 헌장 50조 위반이라며 이의를 제기했다. 결국 박종우는 동메달을 받지 못한 상황이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박종우는 "홍명보 감독님께서 오전에 해주신 이야기를 들었다. 정말 감사한 일이다"고 홍 감독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홍명보 감독은 이날 오전 런던 올림픽을 정리하는 기자회견서 "박종우가 시상대에 올라가지 못해 안타깝다. 충분히 메달을 받을 자격이 있는 선수다. 행정적 문제는 신중했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종우는 "관중께서 플래카드를 줬는데 아무 생각 없이 받았다. 그렇게 큰 일인지 몰랐다"고 우발적인 해프닝이었다고 강조한 뒤 "시상식 가는 도중에 메달을 받지 못한다고 이야기해 놀랐다. 처음에 장난인 줄 알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 그는 "결정이 나기 전까지 뭐라고 말씀드리기 힘들다. 다 결정난 다음에 말씀드리겠다"고 짧게 인터뷰를 마무리 했다.

한편 부산 안익수 감독은 "(박)종우가 논란의 가운데서 자유롭게 해주려고 고심하고 있다. 운동에만 몰두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주고 싶다. 일이 너무 확대된 것 같아 걱정도 많이 된다. 강원전도 뛰게 하려고 데려간 것은 아니다. 혼자 두기보다는 편하게 해주려고 데려갔다"고 제자에 대한 애틋한 심정을 드러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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