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척해진 박종우 "메달 박탈 소식, 거짓말인 줄 알았다"

김진회 2012. 8. 22.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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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우. 런던=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메달 못받게 됐다고 하길래 거짓말인 줄 알았어요."

런던올림픽 4강 신화를 이끈 홍명보호의 주축 미드필더 박종우(23)가 '독도 세리머니' 파문이 벌어진 이후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선수, 취재진 모두 조심스러웠다. 박종우의 경우 자신의 말 한 마디에 파문이 더 커질수도 있었다. 22일 경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박종우는 "상황이 아직 진행 중이다. 특히 상황이 커져 뭐라고 말씀드리기 어렵다. 모든 것이 결정나고 말씀드리는 것이 나을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지난 11일 일본과의 런던올림픽 동메달 결정전에서 2대0으로 승리한 뒤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세리머니를 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IOC헌장 50조 위반이라며 이의를 제기했다. 박종우는 결국 시상식에서 동메달을 받지 못했다.

박종우는 아직 메달 수여식 당시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모습이었다. 박종우는 메달 수여식에서 자신이 제외됐다는 소식을 믿지 못했단다. 그는 "한국에서 메달을 못 받게 됐다고 전화가 오길래 거짓말인줄 알았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올림픽이 막을 내리고 일주일여가 흘렀다. 스트레스로 수척해진 박종우는 이날 올림픽 결산 기지회견에서 자신을 옹호해준 홍명보 감독에게는 감사를 표했다. 홍 감독은 "박종우가 시상대에 같이 올라가지 못해 안타깝다. 충분히 메달을 받을 자격이 있는 선수"라며 "행정적 문제는 신중했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했다. 박종우는 "홍명보 감독님이 그렇게 말씀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답했다.

부산 코칭스태프와 동료들은 박종우의 '힐링'을 돕고 있다. 평사시와 똑같이 박종우를 대하고 있다. 안익수 부산 감독은 "종우를 논란의 중심에서 자유롭게 해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젊은 선수의 '해프닝'일 뿐이다. 그러나 일이 커져 심적으로 힘들어하니 지도자의 입장에서도 걱정이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안 감독은 "사건이 잠잠해질 때까지 종우에 대한 언급을 자제해줬으면 좋겠다. 관심 대상에서 벗어나 운동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안 감독은 박종우를 올림픽 직후 열린 강원전(18일)과 경남전 교체명단에 포함시켰다. 안 감독은 "혼자 있으면 고뇌의 시간이 길어질 것 같아서 교체명단에 넣었다. 선후배들과 얘기를 하면서 편안한 심리상태를 이끌어내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박종우는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출전을 강행했다. 0-1로 팀이 뒤지던 후반 28분 중원의 조직력을 끌어 올리기 위해 교체투입됐다. 많은 활동량으로 부산의 중원을 지휘했다. 경기중 큰 소리로 동료들의 자리를 잡아주는 등 공수조율 능력은 런던에서 보여준 그대로였다. 창원=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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