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익수 감독 "종우는 자유롭게 해주려고 고심 중"

김민규 2012. 8. 22.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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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김민규]

"(박)종우는 자유롭게 해주려고 고심 중이다."

안익수 감독은 22일 창원축구센터에서 기자들을 만나 박종우(23)에 대한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이날 안 감독은 박종우를 선발출전 시키지 않고 벤치에 앉혔다. 박종우는 지난 11일 런던올림픽 일본과 동메달 결정전에서 2-0으로 승리한 뒤 '독도는 우리 땅' 세리머니를 했다. 이 일로 IOC(국제 올림픽 위원회)가 'IOC헌장 50조 위반'이라며 이의를 제기했고, 12일 시상식에서 동메달도 받지 못했다. 안 감독은 "운동에만 몰두해야 하는 상황인데 안타깝다"고 말했다.

- 박종우는 어떻게 지내고 있나.

"종우는 자유롭게 해주려고 고심 중이다. 얼굴이 초췌하다. 젊은 나이다 보니까 그런 것이다. 당분간 관심에서 벗어나 운동에만 몰두하는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 해프닝인데 (논란이) 확대되서 마음이 그렇다. 어린 선수가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니 지도자 입장에서 걱정이 많이 된다."

- 지난 19일 강원 원정에 데려갔는데.

"뛰게 하려고 데려간 것이 아니다. 혼자 두면 고뇌의 시간이 길어진다. 선수단과 함께 있으면 편안한 마음을 가질 수 있다."

-그렇다면 올림픽에 출전한 박종우와 김창수가 모두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인데.

"한국 축구에 큰일을 해냈다. 골키퍼 (이)범영이까지 제 몫을 다했다. 축구에 관심을 모을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대견하고 뿌듯하다."

- 부산의 성적도 좋았다. 상위스플릿 합류를 확정지었다.

"운이 좋았다. 선수들이 많이 성숙했다. 실패해도 좌절하지 않고 스스로 잘못을 연구한다. 약점을 장점으로 만들려고 노력을 한다. 성숙된 마인드다. 지도자 입장에서 편하다."

-새 목표를 세웠나.

"비밀이다. 겸손한 것이 더 중요하다. 시즌 초 10위권을 내다보는 시각이 많았다. 객관적인 분석이다. 이 얇은 스커드로 좋은 결과를 냈다. 초반에 좋지 않았지만 그런 상황을 뒤집었다. 현재 모든 선수를 믿고 같이 해가는 것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 경기에서 교체되자 유니폼을 벗어 던진 파그너를 경남 원정에 데려오지 않았다.

"그런 상황에 대해서는 지도자 책임이 크다. 교육에 상황에서 부실한 점이 나온 것이다.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선수로 키우는 것이 아니고 인성적으로도 지도를 해야 하는데, 부족했다. 반성하고 있다."

창원=김민규 기자 gangaet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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