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주택 '6만7060가구', 수도권·지방 모두 늘어

강세훈 입력 2012. 8. 22. 11:01 수정 2012. 8. 22.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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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세훈 기자 = 전국 미분양 주택수가 7월 들어 다시 늘어났다.

국토해양부는 7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 수가 6만7060가구로 지난 6월(6만2288가구)보다 4772가구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전국 미분양 주택 수는 1월(6만7786가구), 2월(6만4850가구), 3월(6만2949가구), 4월(6만1385가구) 등 올해 초부터 꾸준히 감소세를 나타내다 5개월만인 지난 5월(6만2325가구) 소폭 늘어났다. 6월(6만2288가구)에는 다시 감소했지만 한달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3개월 연속 미분양 주택이 늘었다. 7월 미분양 주택수는 6월보다 2463가구 늘어난 2만9392가구로 나타났다.

마포구(552가구), 구로구(438가구), 영등포구(291가구), 경기 김포시(734가구) 등 신규 미분양이 크게 증가한 탓이다.

지난달 소폭 감소했던 지방도 7월 다시 미분양이 늘어났다. 6월 대비 2309호 늘어난 3만7668가구로, 기존 미분양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지만 다수 지역에서 신규 미분양이 발생한데 따른 것이다.

지역별로는 대구(-275가구), 충남(-121가구), 충북(-86가구) 지역은 미분양이 감소했지만 부산(1182가구), 경남(362가구), 전남(280가구), 경북(245가구) 등을 중심으로 미분양이 크게 늘었다.

규모별로는 85㎡ 초과 중대형은 3만4016가구로 전월보다 1107가구 증가했고, 85㎡ 이하도 3만3044가구로 전월 대비 3665가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준공후 미분양 주택은 전월(2만6610호) 대비 94가구 감소한 2만6516가구로 지난 1월 이후 6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kang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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