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14%(작년 말 기준) 떨어지면 31만채 경매 넘어갈 위기

이진석 기자 입력 2012. 8. 3. 03:02 수정 2012. 8. 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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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가격이 작년 말 가격 대비 외환위기 직후 하락 폭인 14% 정도 더 떨어질 경우 31만5000가구가 대출금을 갚지 못해 집이 경매로 넘어가는 위험에 빠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경우 은행 등 금융회사들이 떠안게 되는 부실 대출 규모는 22조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됐다.

집값 하락 폭이 25%에 달할 경우는 43만7000가구가 부도 위험에 놓이고 31조원의 대출금이 부실 대출이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43만여 가구는 현재 주택담보대출을 갖고 있는 381만 가구의 11%에 달하는 것이다.

이 같은 분석 내용은 2일 본지가 단독 입수한 금융감독원 내부 자료와 한국은행이 지난 1일 발표한 자료를 토대로 지난해에 비해 7%, 14%, 25% 하락하는 세 가지 시나리오로 추산한 것이다. 두 기관이 추정한 집값 추가 하락에 따른 금융권 부실채권 증가액에다 전국 가구 수(1757만 가구), 가구당 평균 주택대출액(7101만원·2011년 말 기준) 등을 대입해 추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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