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2012]머레이 "이번 올림픽에선 볼트 경기 못봤으면"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이번 올림픽에서는 우사인 볼트의 경기를 보지 못해도 좋다. 금메달을 따느라 바빴으면 좋겠다."
2012런던올림픽 테니스 남자 단식의 강력한 메달 후보로 꼽히는 '영국의 희망' 앤디 머레이(25)가 금메달을 향한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25일(한국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머레이는 영국 테니스대표팀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번 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을 따느라 바빠서 우사인 볼트의 경기를 보지 못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머레이는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를 밟았다. 그러나 결과는 참담했다. 당시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랭킹 6위였던 머레이는 1회전에서 77위였던 루옌순(29)에게 0-2(6 < 5 > -7 4-6)로 참패했다.
일찌감치 탈락의 아픔을 맛본 머레이는 베이징올림픽 경기를 관전하며 시간을 보냈다. 당시 머레이는 육상 단거리 최강자 우사인 볼트(26·자메이카)의 경기도 관전했다.
머레이는 "베이징올림픽 육상 남자 100m 결승에서 본 볼트의 모습은 매우 깊은 인상을 남겼다"며 "나는 복싱과 배드민턴 경기도 관전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번에는 그 때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머레이는 영국 국민들의 큰 기대를 받고 있으면서도 테니스 메이저대회에서 단 한 번도 남자 단식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머레이는 안방에서 열리는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겠다는 각오지만 넘어야할 산이 많다.
런던올림픽 테니스는 매년 테니스 메이저대회 윔블던이 열리는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벌어진다. 머레이가 금메달을 따기 위해서는 윔블던에서만 7번 우승을 거머쥔 '황제' 로저 페더러(31·스위스)와 상승세에 올라있는 노박 조코비치(25·세르비아)의 벽을 넘어야한다.
머레이는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은 스포츠에서는 가장 큰 성취"라며 "최선을 다해 그 자리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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