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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통해 세상을 봅니다. 안녕하세요, 맛있는 이야기 ‘미담(味談)’입니다. 인간이 불을 집어든 날, 첫 셰프가 탄생했습니다. 100만년이 넘는 시간 동안 그들은 음식에 문화를 담았습니다. 미식을 좇는 가장 오래된 예술가, 셰프들의 이야기입니다.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2005년 ‘슈니발레’, 2010년 ‘마카롱’, 2015년 ‘대왕카스테라’, 2

[푸디인-61] 강민구 밍글스 셰프 (feat. 미쉐린 가이드 서울 & 부산 2025) 지난달 27일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미쉐린 가이드 서울 & 부산 2025’ 전체 레스토랑 셀렉션이 공개됐습니다. 특히 기존 등급에서 한 단계 더 승급된 셰프들이 자신의 이름이 호명될 때 표정에서 드러나는 환희와 감격의 순간은 이번 행사의 백미였습니다. 선호와 취향이 다

거의 20년 동안 혼자 사는 집에 티브이(TV)를 두지 않았다.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나는 외부 자극에 몹시 예민한 사람이다. 집만큼은 온전히 쉴 수 있는 공간이어야 했다. 세상의 소음을 차단한 채, 침묵 속에서 쉬는 순간에야 비로소 내 몸의 모든 세포가 해방되는 듯한 그 감각을 무엇과도 바꾸고 싶지 않다. 경제가 흔들리고, 탄핵 찬반으로 세상이 들끓어도

[이길상 기자] 지난해에도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GNI)이 일본을 앞섰고, 인구 5000만 명 이상 국가 중에서 6위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1인당 국민소득에서 3년째 일본을 앞서고 있지만 일반 국민이 흔쾌히 받아들이기 어려운 통계다. 게다가 12.3 계엄의 충격이 반영되지 않은 결과이고, 계엄 이후의 내란 사태가 종결되지 않은 터라 불안함이 스며 있는

푸모(FUMO)의 최수용 셰프를 만났다. 그는 우리 삶과 밀접하고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대상이란 점에 매력을 느껴 요리에 뛰어들었다. 처음 시작할 당시에는 거창한 준비 없이도 무언가를 창조해 낼 수 있다는 점이 무척 재미있었다. 최수용 셰프 그러다 보니 다양한 셰프들의 세계에 관심을 가지게 됐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셰프들처럼 인류의 식문화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