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5.16 발언 듣고.." 문재인의 결정타

김종일 입력 2012. 7. 17. 08:40 수정 2012. 7. 17.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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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잠 못 이룬 긴 밤이었다. 착잡함을 넘어 참담하다" 심경 드러내

[아시아경제 김종일 기자] 민주통합당 대선주자인 문재인 상임고문은 17일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전날 '5ㆍ16은 최선의 선택'이었다는 발언에 대해 "착잡함을 넘어 참으로 참담하다"고 말했다.

문 상임고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박근혜 후보가 '5.16'과 '유신'이 '불가피한 역사의 선택'이었다고 말씀하셨다"면서 "헌정을 파괴하고 민주주의를 유린했던 '5.16 군사 쿠데타'와 '유신 독재'가 '역사의 차선'으로 둔갑되어 버렸다"고 비판했다.

문 고문은 "잠 못 이룬 긴 밤이었다. 밤잠을 설쳤다"면서 "과연 우리 대한민국을 미래로 이끌겠다는 것인지, 과거로 회귀시키겠다는 것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그는 "오늘날 대한민국(의) 초석은 자유당 독재에 항거했던 4.19 민주주의 의거와 5.16 군사 쿠데타에서 12.12 군사 쿠데타로 이어졌던 암울한 군정의 종식을 위해 숱한 목숨을 역사의 제단에 바쳤던 '5.18 광주 민주화 운동',' 6.10 민주화'운동에 역사적 정통성과 진실성의 뿌리를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는 대한민국 모든 국민들과 지구촌 곳곳 세계 시민들이 인정하는 '역사 상식'"이라고 설명했다.

문 고문은 "국민들이 상식으로 알고 있는 '역사적 진실'과 너무나 비껴서 있는 '비상식적 역사관'이 불러올 미래의 암담함에 심히 걱정을 넘어 우려스럽다"면서 "'불가피한 차선'이었다는 역사관은 독재와 군정으로부터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일궈낸 '민주 애국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과 오늘날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민주 애국 시민들의 자존심과 긍지를 여지없이 부정하겠다는 뜻"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박 전 위원장에게 "거듭 호소한다. 오늘날 대한민국의 초석을 갈고 닦은 민주 애국 선열과 국민들 앞에 정중하게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또 "역사적 진실성에 기초한 상식적인 역사관을 회복해 달라"면서 "국민 누구나가 공감하고 신뢰할 수 있는 역사관으로 환골탈태하라"고 요구했다.

문 고문은 "'국민의 존엄과 행복이 먼저'인 미래지향적 대한민국을 '유신'과 5.16'의 못 다한 꿈을 이루려는 과거회귀적 세력에게 결코 넘겨줄 수 없음을 분명하게 밝혀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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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일 기자 livewin@<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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