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톨로지교 "2인자 톰 크루즈, 초능력 갖고있다" 폭로

[뉴스엔 황혜진 기자]

톰 크루즈가 사이언톨로지교에서 초능력자로 추앙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7월 10일(이하 현지시각) 한 외신은 최근 케이티 홈즈(33)와 파경을 맞은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50)가 초능력자라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전했다.

사이언톨로지 교도들은 톰 크루즈가 초능력과 텔레파시를 주고받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강력하게 주장한다. 2006년 롤링스톤지 조사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톰 크루즈는 사이언톨로지교를 믿는 사람들 중 전세계적으로 가장 큰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교도다.

외신은 톰 크루즈가 사이언톨로지를 완벽히 통달한 수준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수많은 사이언톨로지 교도들 사이에서 톰 크루즈가 'Operating Thetan(OT)'로 불리고 있다는 것.

조사를 행한 자넷 라이트만 박사는 "OT들은 자신이 처한 환경과 스스로를 완벽하게 통제할 수 있다. 그들은 하느님과 비견될 만한 정신적인 능력을 통해 무생물들을 움직이게 할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마음만 먹으면 신체를 이탈할 수도 있다. 인간과 동물의 행동을 제어할 수 있고 텔레파시로 대화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최근 톰 크루즈에 대한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81)의 폭로도 이같은 추측에 힘을 싣고 있다. 그는 7월 2일(이하 현지시각)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최근 사이언톨로지가 뉴스에 오르내리고 있다. 사이언톨로지는 매우 섬뜩한 사이비 종교다. 톰 크루즈는 거대한 자금이 오가는 종교의 2인자나 3인자로 꼽힌다(Scientology back in news. Very weird cult, but big, big money involved with Tom Cruise either number two or three in hiearchy)"고 폭로했다.

톰 크루즈의 종교 사이언톨로지(Scientology)는 미국 SF작가였던 론 하버드가 창립한 종교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800만 여명의 신도들을 두고 있는 사이언톨로지 신도 리스트에는 톰 크루즈 외 팝스타 제니퍼 로페즈와 배우 존 트라볼타, 제이슨 리, 커스티 앨리 등 할리우드 유명스타들이 대거 포함돼 있다. 신도들은 사이언톨로지를 통해 지각능력을 높이고 초능력을 체험할 수 있다고 믿는다.

한편 톰 크루즈는 케이티 홈즈와 2005년 결혼한 뒤 올해 7월 9일 이혼에 합의해 6년 간의 결혼생활에 종지부를 찍었다. 두 사람은 슬하 친딸 수리 크루즈와 톰 크루즈가 전부인 니콜 키드먼 사이에서 낳은 의붓아들 코너 크루즈, 의붓딸 이사벨라 크루즈를 두고 있었다.(사진=뉴스엔DB, 루퍼트 머독 트위터 캡처)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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