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낙원' 몰디브, 쓰레기로 죽음의 섬으로

한국아이닷컴 장원수 기자 2012. 6. 25.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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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휴양지 몰디브가 쓰레기 더미로 몸살을 앓고 있다. 25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매년 75만명이 깨끗하고 하얀 모래사장을 꿈꾸며 몰디브를 찾지만 정작 이들은 본 것은 쓰레기 더미뿐이라고 전했다.

몰디브 정부는 넘쳐나는 쓰레기 문제로 골머리를 앓다가 약 20여년 전 틸라푸쉬 섬에 산호초 바다를 메워 쓰레기를 매립하도록 해 이후 틸라푸쉬 섬은 일명 '쓰레기 섬'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몰디브 수도 말레 시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 위치한 틸라푸쉬 섬은 그러나 최근 하루 약 330t 이상의 쓰레기가 유입되면서 섬의 면적이 매일 1㎡씩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그 결과 이제 더 이상 쓰레기를 받을 수 없을 지경에 이르렀다. 현재 이 섬은 플라스틱 병, 쓰레기 파편, 독성 연기 등으로 사람은 물론 동식물들이 일체 살 수 없는 그야말로 죽음의 섬이 됐다. 더군다나 폐건전지나 석면 등 유해 물질도 무분별하게 유입 및 처리돼 주민들의 건강까지 위협하고 있다.

한국아이닷컴 장원수 기자 jang7445@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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