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는 정신질환 있다'.. 사실일까?

윤지현 2012. 6. 4.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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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질환자의 두뇌 움직임이 창조력 발휘할 때와 같아

[윤지현 인턴기자]

라이브사이언스는 천재성과 정신적 질환은 연관성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고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빈센트 반고흐나 버지니아 울프 처럼 역사적으로 유명한 창조적 천재들은 정신적 질환을 가지고 있었다.

지금껏 천재성과 정신이상의 연관성에 대한 밝혀지지 않은 이야기들은 많이 있었지만 이는 더 이상 근거 없는 것들이 아니다.

늘어나는 연구결과들에 따르면 이 극도의 인간 내면인 천재성과 정신이상은 실제로 연관성이 있으며 과학자들은 그 이유도 밝혀내기 시작했다.

지난 31일 뉴욕에서 열린 제 5회 월드 사이언스 페스티발에 참가한 패널들은 최근 진행중인 연구들에 대해 논의했고, 참관한 세 명의 토론자들이 모두 정신적 질환을 앓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임상 심리학자이자 존스홉킨스 의과대학의 교수인 캐이 레드필드 재미슨은 20~30개의 과학적 연구들 중 몇 가지에서 창조력이 많은 유형의 정신병들 중 특히 자신이 앓고 있는 조울증과 같은 기분장애와 극한 연관성이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고 밝혔다.

재미슨에 따르면 연구진들은 스웨덴의 16세 청년 70만 명의 지능을 테스트했고 10년 뒤 16세에 뛰어난 지능을 가졌던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조울증을 얻게 될 확률이 4배나 빨랐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조울증은 급격히 즐거워하다가 급격히 우울해지는 극적인 기분변화를 일으킨다.

또 다른 전문가 캘리포니아 어바인 대학의 신경생리학자 제임스 펠론은 "조울증을 가진 사람들은 자신이 깊은 우울감에서 나올 때 보다 창조적이 되는 경향이 있다."고 답했다.

펠론은 "조울증 환자의 기분이 나아질 땐 두뇌가 재빨리 움직이며 그 움직임이 전두엽 아랫부분은 차츰 잦아들고 그 윗부분은 급격히 빨라지는데, 신기하게도 창조력을 발휘할 때도 이런 현상이 일어난다"며, "이 순환들의 결합이 바로 조울증과 창조력을 연관 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USC의 정신건강법 교수 엘린 삭스는 정신질환을 가진 사람들은 일반인들처럼 자신들의 생각을 걸러내지 않고 잠재된 쓸데없는 생각마저도 모두 즐긴다고 전했다.

예를 들어, 연관된 낱말을 찾아내는 퍼즐 실험에서도 얌전한 상태의 조울증 환자들이 주어진 시간 내에 일반인 보다 3배나 빠르게 찾아내는 결과를 보였다.

이러한 억압되지 않은 생각들이 뭔가 엄청난 것을 만들어내는 천재적 가능성으로 연결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우울할 때나 정신 분열증세를 보일 때 창의력 에너지가 폭발적으로 나오진 않는다.

과학자들은 무엇보다 이런 증상들은 삶을 위협하고 쇠약하게 한다며, '고통 받는 천재들'이 사회에 생산적 이익이 될지는 몰라도 그들은 천재성이 자신의 극한 고통을 감수할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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