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1단 조립 완료 러 현장서 확인.. 3차 발사 예정대로 10월중 진행될 것"

입력 2012. 6. 1. 03:17 수정 2012. 6. 1. 03:1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이주호 교과부 장관 러 방문

[동아일보]

"러시아 흐루니체프사가 나로호 1단 조립을 완료한 걸 현장 방문에서 확인했습니다. 나로호 3차 발사는 예정대로 10월에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 정부와 우주 분야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모스크바를 방문한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사진)은 방문 이틀째인 31일 동아일보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장관의 이번 방문은 올해 두 차례의 인공위성 발사와 나로호의 세 번째이자 마지막 발사를 앞두고 한국과 러시아 간 협력을 공고히 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 장관이 '우주 특사'를 자처하며 러시아를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1시간 동안 사벨 료프 러시아 연방우주청 부청장과 회담했다. 이 장관은 "'아리랑 5호'와 '과학기술위성 3호' 발사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협력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아리랑 5호는 국내 최초로 영상레이더를 탑재한 다목적 실용위성이며 과학기술위성 3호는 순수 연구용 위성이다. 두 위성은 당초 지난해 8월 러시아 야스니 발사장에서 드네프르 로켓에 실려 발사될 예정이었으나 러시아 측의 사정으로 발사가 계속 연기됐다. 드네프르 로켓을 제공하는 러시아군 측이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다며 발사용역업체인 코스모트라스사 측에 발사 비용을 추가로 요구하면서 코스모트라스사가 발사 일정을 차일피일 미뤄왔기 때문이다.

이 장관은 두 위성의 하반기 발사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발사 일정이 잡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담에서는 우리나라가 2021년 발사를 목표로 개발 중인 토종 로켓 '한국형발사체(KSLV-Ⅱ)'에 관한 기술협력도 논의됐다. 한국형발사체는 1단 액체엔진 등 핵심기술 대부분을 자력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그러나 엔진 지상연소시험장 등에 필요한 일부 요소 기술은 러시아와 협력할 방침이다. 한국형발사체사업단은 러시아와 협력 가능한 요소 기술 20개 정도를 고려하고 있다.

이 장관은 "한국형발사체의 엔진 성능을 시험할 지상연소시험장을 건설하는 데 필요한 일부 기술은 러시아와 협력하면 훨씬 효과적으로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는 "한국형발사체는 나로호 개발과는 다른 형태로 러시아와 협력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2시경 흐루니체프사를 방문해 나로호 3차 발사 준비 상황도 점검했다. 그는 "우주기술 중에서도 발사체 분야는 국제 협력으로도 기술이전을 받기 매우 어렵다는 현실을 실감했다"면서 "귀국 후 국내 산학연 역량을 총결집해 독자적인 우주기술 개발 전략을 담아 '국가 우주기술 미래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현경 동아사이언스 기자 uneasy75@donga.com

김재연 의원 뒤를 쫒아다닌 군인의 정체는?
박지원 "박근혜 올케 홍콩연수…왜 갈까?"
변희재 "박지원의 양아치 짓에 민주가…"
장쯔이, 보시라이와의 '성접대 파문' 진…
[화보] '베이글女' 조여정 가슴 확대?, 5년 전과 비교해 보니…
[화보] 홍수아, '헉' 소리 나는 파격 노출 화보
[☞오늘의 동아일보][☞동아닷컴 Top기사]

ⓒ 동아일보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