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공동창업자, IPO 앞둔 저커버그에 '충고'
페이스북 상장 수반 위험성 경고…"주주에 휘둘릴 수 있다"
(시드니 AFP=연합뉴스) 애플의 공동창업자인 스티브 워즈니악은 15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의 상장에 따른 위험성을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립자에게 경고했다.
호주를 방문 중인 워즈니악은 애플 상장 후 주주들의 요구에 노출된 것은 힘든 경험이었다면서 "회사에 지시하고 대답을 요구하며 자신들이 희망한 대로 일이 진행되어 가지 않을 경우 흥분하는 주주들을 갑자기 만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일단 기업공개(IPO)를 하고 나면 저커버그는 주주들에 휘둘리게 될 수 있다"면서 "이는 우려할만한 일로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렇지만 저커버그가 지금까지 해 왔던 것을 계속해 나갈 충분한 집중력을 가졌다고 생각하며 잘 되기를 희망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오는 18일로 예상되는 페이스북의 상장이 이뤄질 경우 14일자로 28세를 맞은 저커버그는 천문학적 재벌이 된다.
저커버그는 기업공개 후에도 페이스북 주식의 57.3%를 보유하게 되는데 이 주식의 시가만해도 최소 150억달러는 될 것으로 시장은 예상하고 있다.
워즈니악은 자신의 가장 행복했던 시간 중 한때는 애플이 기업공개를 하기 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페이스북 상장에 따라 저커버그가 맞게 될 위험성을 경고하면서 자신은 페이스북 주식 매입을 강하게 희망하고 있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워즈니악은 "저커버그를 너무나 존경하고 있다"면서 "그가 여전히 젊은 이상주의적 사람처럼 생각할 수 있고, 옳고 그른 것에 대한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jh@yna.co.kr
☞ <김두관 대선 행보에 경남 야권서도 잇따라 비판>
☞ 6월 일본에서 '김남길 축제 2012'
☞ "지자체 건설비리 횡행..49건 무더기 적발"(종합)
☞ <축구소식> 옛골토성, 홍명보재단 장학생 초청행사
☞ 특별활동비 등 비리 어린이집 180여곳 적발(종합)
<연합뉴스 모바일앱 다운받기>
<포토 매거진>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국립공원 야영장 티켓팅' 사라진다…추첨제로 전환 | 연합뉴스
- 76세 '터미네이터' 슈워제네거, 심장박동기 달았다 | 연합뉴스
- 감귤 쪼아먹은 새 수백마리 떼죽음…"화가 나 농약 주입"(종합) | 연합뉴스
- 이재명 유세현장서 흉기 품은 20대 검거…"칼 갈러 가던 길"(종합) | 연합뉴스
- 백두산, 결국 중국명 '창바이산'으로 세계지질공원 등재(종합) | 연합뉴스
- 야간자율학습 중 여교사 텀블러에 체액 넣은 남학생 고소당해 | 연합뉴스
- 빵 제조일자가 내일?…中누리꾼 "타임머신 타고 왔나" 맹비난 | 연합뉴스
- 채팅앱서 만난 10대 성착취물 700여개 제작…이별 요구에 협박 | 연합뉴스
- 인스타 게시물 싹 정리한 신세계 정용진 회장…배경에 관심 | 연합뉴스
- "위에 인부들이 있다" 직후 "다리가 무너졌다!"…긴박했던 90초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