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월드 IT쇼' 개막>이석채 "네트워크 투자 소홀땐 재앙 올 것"

조해동기자 2012. 5. 15.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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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시대 전력같은 생명줄" 일부 무임승차 기업들에 경고

이석채(사진) KT 회장은 "스마트 컨버전스(융합) 시대의 네트워크는 전력처럼 모든 산업의 생명줄이자 화석 연료와 같은 유한한 자원이지만 모두 사용하는 데만 관심이 있고 네트워크 투자에는 소홀한 실정"이라며 "네트워크 투자를 소홀히 할 경우 대규모 '정전 사태(blackout)'와 같은 엄청난 재앙이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회장은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8회 국제방송통신컨퍼런스 기조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이 회장의 발언은 최근 폭발적으로 데이터 트래픽(사용량)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네트워크에는 투자하지 않으면서 '무임승차(free riding)'하려는 일부 사업자들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전하면서 정치권과 정책 당국에 네트워크 투자의 중요성을 환기시키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회장은 특히 "국내에 스마트폰이 도입된 뒤 3년 동안 무선 데이터 트래픽은 153배나 증가했으며, 막대한 네트워크 투자비가 소비자들의 부담으로 귀결되고 있다"며 "네트워크에 대한 무임승차 문제를 해소하는 것이 사회 전체의 편익을 증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스마트 컨버전스 시대에는 네트워크 투자를 위한 재원을 확보하는 것이 시급하며, 통신산업의 패러다임도 '자연독점 산업'에서 '융합 산업'으로 바꾸고 규제도 제도적으로 허용되는 항목을 열거한 뒤 이에 포함되지 않는 것은 제한하는 '포지티브 시스템'에서 특별히 금지된 것 외에는 모두 허용하는 '네거티브 시스템'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한편 국내 최대 규모의 정보기술(IT) 행사인 '2012 월드IT쇼(World IT Show 2012)'가 이날부터 18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다. 'IT를 넘어서(Beyond IT)'를 주제로 열리는 2012 월드IT쇼는 방송통신위원회, 지식경제부, 문화체육관광부, 행정안전부가 공동 주최하며, 삼성전자·LG전자·KT·SK텔레콤·노키아지멘스·퀄컴 등 국내외 IT 기업들이 대거 참여한다.

2012 월드IT쇼 행사 기간에는 국제방송통신장관회의, 국제방송통신컨퍼런스 등 국제 교류도 활발하게 진행된다. 또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 신제품·신기술 발표, 서울국제3D페어, 시큐리티코리아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조해동 기자 haed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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