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십리 대란' 일으킨 디아블로3 '날개', 생각보다 초라하네

한상혁 기자 2012. 5. 15.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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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속에서 4000여명이 몰린 '왕십리 대란'을 일으킨 액션 롤플레잉 게임 '디아블로3' 한정판의 '날개' 아이템이 실체를 드러냈다. 그러나 기대보다 초라한 '날개'의 모습에 게이머들은 실망감을 보이고 있다.디아블로 제작사인 미국 블리자드사는 14일 서울 성동구 중앙선 전철 왕십리역에서 디아블로3 출시 전야제를 열고, 여기에 참석한 사람들에게 한정판을 판매했다. 디아블로 마니아들은 13일 오전부터 모이기 시작해 전야제에 4000여명 이상이 참석했다.이들이 디아블로3 한정판을 사려 했던 주된 목적은 한정판 구입자들에게만 주어지는 '날개' 아이템 때문이다. 게이머들은 게임 내에서 캐릭터에게 '날개'를 달아 느낄 수 있는 자부심에 큰 기대를 걸어왔다. 블리자드가 '날개' 아이템이 어떤 모습인지 그간 공개하지 않았기에 게이머들의 관심이 컸다.그러나 한정판 구매 후 '날개' 아이템을 실제 착용한 게이머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날개가 생각보다 작고 초라했기 때문이다. 날개는 캐릭터를 날 수 있게 한다든지 하는 실질적인 기능이 없기 때문에, 착용해서 멋지지 않으면 쓸모가 없지 않느냐는 것이다.한 네티즌은 1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캐릭터가 날개를 착용한 게임 화면을 캡처해 올리며 "일반판 사라"는 글을 남겼다. 화면을 본 다른 네티즌들도 댓글로 "생각했던 퀄리티가 아니다", "한정판 안 사길 잘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네티즌은 "한정판치고는 수량(4000개)도 많아서 크게 가치 있는지 모르겠다"고 했다.반면 "한정판을 못 구한 이들이 날개의 가치를 폄하한다. 남에게 없는 아이템이란 자체가 중요한 것"이란 의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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