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일리 "대중들과 음악으로 소통하고 싶어요"(인터뷰)

2012. 5. 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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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2년 2월, 대형 아이돌들의 컴백 속에 에일리는 자신의 데뷔곡 '헤븐'을 발표했다. 이후 에일리는 당당하게 주요 음원차트에서 상위권에 랭킹돼며 오랜시간 인기몰이를 했다. 신인가수가 이같은 성과를 거두기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의 이러한 꾸준한 인기는 예고된 일이었다. 지난해 추석특집으로 방영된 '가수와 연습생'에서 에일리는 휘성과 함께 출연해 뛰어난 가창력, 무대 매너 등으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던 것. 본지는 데뷔 두 달만에 가요계의 가장 핫한 아이콘으로 떠오른 에일리와 만남을 가졌다. 에일리는 무대 위에서 보여주던 카리스마는 벗고 발랄하고 청순한 또래 여대생의 모습이었다.

그의 데뷔 곡 '헤븐'은 음원차트에서 강세를 보이며 많은 이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일주일도 음원차트에 이름을 유지하기가 힘든 가요계 속에서 '헤븐'은 꾸준히 이름을 올리며 가수로서의 초석을 단단히 다졌다.

"'헤븐'을 많이 사랑해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행복해요. '헤븐'이라는 곡이 대중성을 고려한 곡이 아니어서 이렇게까지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리라고 예상하지 못했어요."

현재 에일리는 KBS2 '자유선언 토요일-불후의 명곡2'에 출연하며 매회 다른 색깔의 무대를 보여주며 호평을 얻고 있다.

"'불후의 명곡2'에 출연하다보니 이제 어르신 분들도 많이 응원해주시더라고요."

'불후의 명곡2'에는 신인가수와 기성가수를 불문하고 가창력이 뛰어난 이들이 출연해 매회 선배가수의 곡으로 경합을 벌인다. 에일리에게 이러한 경쟁이 부담되거나 긴장되지 않는지 물었더니 당당한 이 신인가수는 당당하게 'NO' 라고 대답하며 고개를 저었다.

"전혀 긴장되지 않아요. 시간이 지날수록 재미있어요. 경연이라기보다는 전설 분들 앞에서 재롱잔치를 하는 느낌이에요. 특히 린 선배님께서 잘한다고 응원해주세요. 문자로 '잘하고 있어'라고 격려도 해주시고요. 많은 힘이 돼요."

에일리는 지금까지 '불후의 명곡2'를 통해 선보였던 무대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를 패티김의 '빛과 그림자'를 꼽았다.

"첫 무대여서 '빛과 그림자'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아직도 보여드릴 공연이 많으니 기대해주세요.(웃음)"

에일리는 '불후의 명곡2' 패티김 편에서 몸무게를 50kg라고 당당해 고백해 눈길을 끈 바 있다.

"먹는 것을 많이 좋아해요. 특히 고기를 정말 좋아해요. 밥 먹을 때마다 고기가 꼭 반찬으로 올라와있어요."

"저도 다이어트 해본 적이 있는데 힘이 없으니까 노래가 안되더라고요. 그래서 대표님께 말씀드렸더니 '다이어트 하지마. 지금 몸매 유지만해'라고 하시더라고요."

에일리가 무대 위에서 전혀 긴장하지 않고 자신의 기량을 모두 발휘할 수 있는 이유는 데뷔 전에도 다년간 공연을 해왔기 때문이다.

"학교 다닐 때 노래를 많이 부르고 다녔어요. 제가 노래를 부른 모습을 유투브에 올린 후에 언더씬에서 공연을 했어요. 그래서 긴장을 안하는 것 같아요."

에일리가 언급했듯 그는 자신이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유투브에 올려 30만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UCC 스타로 유명세를 탔다.

에일리의 영상은 유튜를 비롯해 국내 사이트에 올라온 동영상의 조회수까지 더하면 총 1천만 클릭을 넘는 뜨거운 조회수로 '1천만 클릭 소녀'라는 수식어도 얻었다.

"유투브에 하루에도 수많은 동영상들이 올라오는데 그 중 제 영상을 보고 좋아해주시니 감사하고도 신기했어요."

에일리는 KBS2 '드림하이2'에 출연해 연기에도 도전했다. 데뷔곡 '헤븐'이 발매되기 전이 었다.

"'드림하이2'가 뮤직드라마잖아요. 미국에서 고등학교 다닐 때 뮤지컬도 했었거든요. 그러면서 연기도 하고 싶다는 꿈도 키워왔어요. 한국드라마를 보면서도 '나도 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었고요. 드라마 촬영직전까지 설레는 마음이 컸어요."

우리나라 미니시리즈는 생방송처럼 촬영이 진행되고 있다. 잠을 못 자는 일은 다반사고 긴 대기시간도 무시할 수 없다.

"뮤지컬이랑 많이 다르더라고요. 뮤지컬은 준비가 다 끝난 상태로 관객들에게 선보이는데 드라마는 촬영이 타이트하게 진행되니 체력적으로 조금 힘들었어요. 그래도 출연자들이 아이돌이고 또래라서 즐겁게 촬영했어요."

"'드림하이2' 촬영을 마치고 나서 계속 연기를 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어요. 지금은 무대 위에서의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테지만 언젠가 또 브라운관에서 제 모습을 보실 수 있을꺼에요."

에일리는 현재 6월 새 음반 발매를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늘도 새벽까지 녹음을 하고 왔어요. 빨리 무대 위에서 노래하고 싶어요. 저는 녹음하는 일이 정말 즐거워요. 일주일동안 집에도 안들어가고 녹음한 적도 있어요.(웃음) 저 때문에 매니저 오빠들이 고생하고 있죠. 기대해주세요. 열심히 하고 있거든요."

마지막으로 에일리는 자신의 각오와 포부를 전했다.

"많은 대중들에게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는 것이 저의 각오에요. 사실 실망할까봐 살짝 두렵기도해요. 하지만 열심히 해서 실망시켜드리지 않는 에일리가 될께요."

음악을 통해 자신을 이야기 하고 싶다는 에일리. 그가 어떤 음악으로 대중들에게 감동을 주고 소통할지 그의 이야기가 사뭇 궁금해진다.

유지윤 이슈팀기자/ 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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