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이혼 소송' 나훈아, 지난 결혼 이야기 더 '충격'
[일간스포츠 엄동진]
가수 나훈아가 이혼 소송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난 두 차례 파경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나훈아는 대한민국 최고 가수 자리에 오름과 동시에 결혼과 이혼을 둘러싼 갖가지 루머에 시달렸다. 실제로 1975년 첫 번째 이혼을 시작으로 여배우 김지미와의 재혼도 1982년 파경을 맞았을 정도로 행복한 가정생활과는 거리가 멀었다.
나훈아의 첫 번째 파경 소식은 197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73년 27살의 나이로 여배우 고은아의 사촌인 이씨와 결혼했지만 온갖 루머에 시달렸다. 결혼 전 나훈아는 '가수왕'을 두고 남진과 기싸움을 벌이다, MBC와 흥정을 벌였다는 이유로 방송금지처분을 당한다.
당시 상황을 잘 아는 관계자는 "파문이 일자 나훈아가 MBC에 사과하면서 '결혼하고 가요계 은퇴하겠다'고 발표한다. 그래서 무대출연금지조치를 풀어줬는데 나중에 가서 은퇴를 번복하고 결혼일자를 계속 미뤄 비난 받았다"고 전했다. 나훈아는 결국 결혼하고 극비에 공군에 자원입대했다. 하지만 1976년 제대를 몇 개월 앞두고 이혼해 또 다시 논란의 주인공이 됐다.
두 번째 결혼은 더욱 충격적이었다. 11살 연상의 가수 김지미와 결혼한 것은 물론 두 사람이 나훈아의 초혼 전인 71년부터 사귀는 사이었던 것이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두 사람이 결혼하면서 나훈아는 모든 가수 활동을 중단했다. 하지만 79년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둘 사이의 결별설이 번졌고 가수 복귀를 반대한 김지미와는 82년 결별한다.
이혼 당시 나훈아가 "남자는 돈이 없어도 살 수 있지만 여자는 돈이 없으면 살 수 없을 것이다"라면서 자신의 전 재산을 몽땅 위자료로 넘겼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1985년 4년 간 동거하던 14년 연하 후배가수 정수경과 결혼해 안정을 찾은 듯 보였다. 하지만 지난해 8월부터 이혼 소송 중인 것으로 알려져 다시 한 번 가요계 충격을 던졌다.
엄동진 기자 kjseven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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