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23일 강원지역 방문..대권 행보 본격화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3일 강원 지역을 방문 민생탐방에 나선다.
이상일 대변인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현안브리핑을 갖고 "박 위원장이 4·11 총선에서 국민들의 지지에 대한 감사 인사를 드리기 위한 전국 각 지역 방문을 23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강원도 춘천을 방문, 강원도 총선공약 출범식에 참석, 당선인들과 당직자들을 격려한 뒤 주민들을 상대로 총선 공약 이행에 대한 실천의지를 밝히며 공식일정을 시작한다.
이후 박 위원장은 강원도 원주로 이동해 자유시장을 방문한다. 이곳에서 그는 시장 상인들의 고충을 듣고 민원 사항 등을 청취할 계획이다.
이날 오후에는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도 방문, 동계올림픽 준비 상황 등을 듣고 조직위 관계자들을 격려한다.
박 위원장은 강릉시도 들른다. 그는 강릉시에 위치한 노인종합복지관을 찾아 어르신들에게 총선때 공약으로 내세웠던 가족행복 5대 약속을 설명한다.
이 대변인은 "선거때는 여러 정당의 지도부가 각 지역을 찾아 표를 호소했지만 선거가 끝나자 민생을 챙기는 것에 소홀히 하고 있다"며 "과거의 정치와는 달리 약속을 반드시 실천하겠다는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것이 이번 민생현장 방문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박 위원장의 민생현장 방문에는 총선공약 이행 태스크포스(TF)팀에 속한 당선인들도 동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위원장은 25일에는 충청도, 26일에는 경기·인천, 27일에는 부산·경남 지역을 각각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 위원장의 이 같은 행보는 당내 대선 경선을 앞두고 각 지역의 민심을 살피는 동시에 여권에서의 유력한 대권주자로서의 입지를 굳히기 위함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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