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김문수 지사, 18대 대선출마 공식 선언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22일 "오늘 제18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하겠다는 결심을 밝힌다"며 새누리당 대선 후보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자금·인력·조직이 없다. 대세론도 없다. 그래서 계란에 바위치기라고 만류하는 분도 많았다"면서도 "저는 이것을 국민들의 명령으로 받아들이고 이 명령을 따르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선진국의 문턱에 선 우리 대한민국은 풀어야 할 많은 숙제를 안고 있다"며 "경제의 양극화 해결, 민생경제 해결, 이념·지역·세대·계층 갈등 해결, 정치 선진화 등을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시대적 요구를 저는 가슴깊이 깨닫고 있다"며 "김문수가 과연 해결역량을 가지고 있는지 고민했고 국민 여러분과 함께 대한민국을 더욱 위대하게 바꾸어 나가는 그 길에 나서기로 결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에 관해서는 국민의 4분의 1이 살고 있는 경기도 지사로서 6년 간 실체적인 경험을 쌓았다"며 "경제를 살리는 주체인 기업을 이해했고, 청년들과 후손들의 먹거리를 마련해줄 미래산업에 대해 안목을 키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전국에서 새롭게 창출된 일자리의 절반을 경기도가 만들어냈다"며 "이제 저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경제양극화 해결, 일자리 창출, 민생의 문제를 풀고 미래성장산업을 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분열과 갈등에 몸살을 앓고 있는 우리 사회를 통합할 것"이라며 "저는 뜨거운 가슴과 경험으로 이 모든 것을 아우르겠다. 분열된 대한민국을 통합하여 부정을 긍정으로, 좌절을 희망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평생을 저 자신의 이익보다는 사회와 국가를 위해 헌신하며 살았다"며 "이제 저의 뜨거운 가슴속에 불타오르는 헌신의 열정을 더욱 위대한 대한민국을 위해 바치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저는 미래의 대한민국을 그린다"며 "모두가 잘사는 행복한 나라, 새로운 기회가 넘치는 선진 통일 강대국이다"라며 "이런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면서 저는 늘 서민·청년·노인, 그리고 경제인들의 아픔과 고뇌를 가슴에 품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정치세력을 등에 업고 나온 것이 아니다"라면서 "오로지 뜨거운 가슴과 대한민국을 변화시키려는 맑은 신념만을 가지고 나섰다. 대한민국을 더욱 위대하게 만들어가는 이 행진에 국민여러분을 초청한다"고 덧붙였다.
oj1001@newis.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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