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시즌 5호골..핑크 감독 눈도장 '쾅'

2012. 4. 22.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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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김윤일 기자]

◇ ⓒ 함부르크 SV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20·함부르크 SV)이 시즌 5호골을 터뜨리며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손흥민은 21일(이하 한국시각) 뉘른베르크 프랑켄슈타디온에서 열린 '2011-12 독일 분데스리가' 뉘른베르크와의 원정경기서 후반 14분 팀에 선제골을 안겼다.

지난 14일 하노버전 결승골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시즌 5골을 기록하며 주전 입지를 확실히 굳혔다.

이로써 함부르크는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승점 1점을 획득, 올 시즌 8승 11무 13패(승점 35)째를 거두며 리그 14위를 유지하며 강등권 탈출에 박차를 가했다.

이날 중앙 싸움에서 밀린 함부르크는 경기 내내 답답한 공격을 이어나갔고, 전반 내내 위기에 몰리며 주도권을 완전히 내줬다. 하지만 후반 들어 역습 위주의 빠른 공격을 이어나가며 탈출구를 모색했고, 최전방에는 해결사 손흥민이 위치해있었다.

후반 14분, 센터라인에서 볼을 따낸 함부르크는 곧바로 빠른 공격을 시도했고, 왼쪽 측면을 돌파한 마르셀 얀센은 골문 앞까지 달려간 뒤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상대 골키퍼를 맞고 나온 볼은 마르쿠스 베리의 몸에 맞고 굴절, 손흥민 앞에 정확히 놓였다.

이에 결정적 찬스 앞에서 침착함을 발휘한 손흥민은 그대로 터닝슈팅으로 뉘른베르크 골문 오른쪽 구석을 정확하게 찔러 넣었다. 골을 성공시킨 손흥민은 기쁨의 세리머니로 벤치로 달려갔고, 토르스텐 핑크 감독 역시 얼싸안아주며 훈훈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하지만 함부르크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뉘른베르크는 후반 19분, 뒤편에서 길게 넘어온 패스를 다니엘 디다비가 골키퍼와의 1대1 상황에서 침착하게 밀어 넣어 곧바로 스코어를 동점으로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지만 더 이상 골은 터지지 않았고, 1-1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손흥민은 오는 21일 리그 12위 FSV 마인츠를 상대로 3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현재 함부르크는 강등권 마지노선인 리그 16위 쾰른과의 승점 차가 5점 밖에 나지 않기 때문에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처지다.[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스포츠 객원기자-넷포터 지원하기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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