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사금융 신고 영세상가·고시촌서도 접수
금감원 현장상담반 전국서 운영…토ㆍ일요일도 가동
(서울=연합뉴스) 황대일 기자= 불법사금융 피해를 전화나 인터넷으로 제대로 신고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전국 주요 재래시장이나 고시촌 등에 현장 상담반이 운영된다.
피해자들이 바쁜 시간대를 피해 신고할 수 있도록 평일 접수 시간을 3시간 연장하고 토ㆍ일요일에도 신고받기로 했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정부 `불법사금융 피해신고센터'를 가동한 지난 18일 이후 사흘 동안 총 5천613건이 접수됐다. 피해액은 66억3천900만원으로 건당 약 144만원이다.
신고접수 기관별로는 금감원이 5천171건, 경찰 391건, 지방자치단체 51건 등이다. 피해 유형은 고금리, 대출 사기, 채권추심, 보이스피싱 등이다.
금감원은 바쁜 일상사 때문에 평일 낮이나 저녁 시간에 신고하지 못하는 문제점을 고려해 평일 신고접수 시간을 오전 9∼오후 9시에서 오전 9시∼오후 12시로 늦추기로 했다. 토요일과 일요일에도 오전 9시∼오후 6시에 신고를 받는다.
20일부터는 현장상담반을 편성해 불법 사금융 수요가 많은 전국 주요 재래시장이나 고시촌 등을 옮겨다니며 신고를 받고 있다. 전화나 인터넷 등으로 피해 사례를 자세히 설명하지 못하는 피해자들을 배려한 조치다.
금감원은 피해 사례 가운데 불법 혐의가 있으면 검찰과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고 일부 피해자는 자산관리공사(캠코)에 알려 고금리 대출을 장기저리 금융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도록 지원해주고 있다.
hadi@yna.co.kr
☞ 美 "中에 北미사일 지원 의혹 공식제기"(종합)
☞ 디즈니스튜디오 회장, 영화 흥행실패 후 사임
☞ 127명 태운 파키스탄 여객기 추락(종합2보)
☞ -美야구- 추신수, 2안타 1타점 활약
☞ 김문수 대선출마 굳혀..경기지사 사퇴시점 고심
<연합뉴스 모바일앱 다운받기>
<포토 매거진>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학교폭력에 장애판정 받았던 30대, 장기기증으로 5명에게 새생명 | 연합뉴스
- '귀하신 몸' 판다, 中 청두시 문화관광국 명예국장 됐다 | 연합뉴스
- 하이브서 '제2의 피프티' 노렸나…'민희진의 난' 내막은 | 연합뉴스
- 아동·청소년 120명 유인해 성착취물 만든 교사 징역 13년 확정 | 연합뉴스
- '결혼할 여친 191회 찔러 잔혹살해' 20대, 징역 23년 확정 | 연합뉴스
- 조세호 "올해 10월 결혼"…'유퀴즈' 녹화 현장서 발표 | 연합뉴스
- [영상] 라파 지상전 벼르는 이스라엘…하마스, 왼손 절단 인질공개 맞불 | 연합뉴스
- '노동자 월평균 근무일' 22일→20일…대법 21년만에 기준변경 | 연합뉴스
- 아파트 11층서 화분 던져 차량 7대 파손한 50대…인명피해 없어 | 연합뉴스
- 강남역 칼부림 예고 후 '죄송' 손팻말 들고 반성한 30대 남성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