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가다 주변 할인정보를 손 안에..

[앵커멘트]

스마트폰 사용자가 급속히 늘어나면서 우리 생활도 빠르게 달라지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길거리를 걸아다니다 스마트폰으로 주변 식당이나 가게의 할인 정보를 받아보는 것도 가능해졌습니다.

강성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스마트폰을 손에 들고 출근하는 직장인들.

아침에는 버스나 지하철 시간을 알려주는 애플리케이션을 자주 보게 됩니다.

이럴 경우 스마트폰으로 인근 업소의 아침식사 할인쿠폰을 저절로 받을 수 있습니다.

전국민의 절반이 스마트폰을 쓰면서 이런 모바일 광고가 가능해진 겁니다.

[인터뷰:신창균, 모바일광고 '카울리' 대표]

"지난 10여 년 넘게 걸어왔던 인터넷,뉴미디어가 차지하고 있는 그 길들을 모바일 광고라는 새로운 뉴 매체가 따라가는 성장속도가 훨씬 빠를 것이라고 보고 있고요, 올해가 그 본격적으로 성장의 핵심적으로 자리잡는 원년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모바일 광고는 보통 스마트폰에 한 줄짜리 홍보 문구나 전화번호를 넣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3D영상으로 물건을 소개하는 것도 가능해졌습니다.

스마트폰 사용자가 최근 1,2년 사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이런 모바일기기를 이용한 광고가 빠르게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더구나 특정 구역내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인근 업소를 광고해 주는 기법도 곧 보편화됩니다.

하나의 '와이파이' 구역 안에 있는 스마트폰에만 한정해 같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정지은, 다음커뮤니케이션 홍보팀장]

"이동하는 지역마다 '타게팅'된 광고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명동에 계실 때는 명동 주변에 있는 가게들의 쿠폰 받기라든가 이런 광고가 뜨는 거고요, 또 강남으로 이동을 하시면 강남에 있는 광고를 받으실 수 있는 거죠."

지난해 580억 원 규모였던 국내 모바일광고시장은 오는 2015년까지 매년 72%씩 늘어날 전망입니다.

때문에 KT, SKT 등 이통사는 물론 네이버, 다음 등 포털까지 뛰어들면서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YTN 강성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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