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민스님 "철저히 채식은 아냐" 솔직 고백

장영준 입력 2012. 4. 21. 23:10 수정 2012. 4. 21.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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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장영준 기자] 혜민스님이 채식에 대해 솔직하게 고백했다.

21일 방송된 KBS 2TV '이야기쇼 두드림'에서는 혜민 스님이 "철저히 채식은 아니시죠?"라는 질문을 받고 "처음에는 채식을 철저히 지켰다"고 조심스레 운을 뗐다.

그는 "신도의 집에 방문한 적이 있다. 그 분이 스님들 오신다고 음식을 많이 준비해 주셨는데, 음식안에 고기가 들어있었다"며 "그 순간에 모든 음식에서 고기를 빼달라고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음식을 만드신 분들한테도 죄송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래서 고기가 들어간 음식은 눈치껏 먹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혜민스님은 이날 방송에서 헐리우드 배우 리처드 기어와 인연을 맺게 된 사연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KBS 2TV '이야기쇼 두드림' 화면 캡처

장영준 기자 jjuny54@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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