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싼타페, 아우디 Q5가 경쟁모델이라지만..
[ 뉴스1 제공](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 19일 공개한 신형 싼타페 News1 |
침체된 국내 SUV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녀석이 등장했다. 현대자동차가 최근 싼타페의 풀 체인지 모델을 7년 만에 출시했다.
현대차는 신형 싼타페를 내놓으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발표 당시 김상대 국내마케팅 실장은 "국내 시장에는 (신형 싼타페의) 경쟁자가 없다"면서 "준대형 프리미엄 SUV으로 자리잡기 원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실장은 "독일계 브랜드 아우디의 Q5가 경쟁차"라고 선언했다.
아우디의 SUV Q5 News1 |
◇신형 싼타페 VS 아우디 Q5
아직 신형 싼타페를 몰아 본 적이 없어 공식 제원을 중심으로 Q5와 비교해봤다.
우선 차 크기를 비교해보면 싼타페(2.2 모델 기준)가 Q5보다 차의 길이(전장)와 차의 높이(전고)가 각각 51㎜, 27㎜더 길고 높다. 차의 폭(전폭)은 동일하고 앞뒤바퀴 간의 거리는 Q5가 107㎜더 길다.
배기량은 다소 차이가 있다. 싼타페는 2199㏄인 반면 Q5는 2967㏄다. 엔진은 싼타페가 I4 2.2 디젤 엔진을 탑재해 최대출력 200마력에 최대토크 44.5㎏.m를 구현했고 Q5는 V6 TDI 디젤 엔진을 장착해 최대출력 240마력, 최대토크 51.0㎏.m을 기록했다. 숫자로 보여지는 엔진의 성능은 Q5가 앞선다.
연비는 싼타페가 앞선다. 싼타페는 리터(ℓ)당 13.8㎞를 획득했고 Q5는 12.8㎞다.
고유가에 따라 현대차가 신형 싼타페에 공을 들인 것이 연비다. 김충호 현대차 사장은 "기존 모델 대비 13%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가격은 비교할 수 없다. 신형 싼타페의 정확한 가격이 공개되지 않았을 뿐 더러 Q5의 가격은 7000만원 이상으로 싼타페 기본형 2대를 살 수 있는 가격이다.
혼다의 SUV인 CR-V News1 |
◇그럼 일본산 SUV는
하지만 신형 싼타페가 Q5보다 저렴하다고 해서 가격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가격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일각에서 최고급일 경우 4000만원을 넘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 '비싸다'고 빈축을 사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도 이런 여론을 고려하는지 가격 결정에 어려움이 많다고 밝혔다.
자 그럼 현대차는 인정하지 않았지만 당초 경쟁차로 인식되던 3000만원대 일본산 SUV로 눈을 돌려보자.
일본산 SUV 중에서는 지난 1월 풀 체인지 모델로 출시된 혼다의 CR-V가 최대 경쟁자로 보인다.
차 크키에서는 싼타페가 길이(155㎜), 폭(60㎜), 높이(80㎜), 앞뒤바퀴간 거리(80㎜) 등 모두 CR-V보다 우세하다.
배기량은 CR-V가 2354㏄로 싼타페보다 더 높지만 엔진의 성능과 연비는 싼타페가 뛰어나다.
CR-V는 I4 2.4 i-VTEC 엔진을 장착해 최대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22.6㎏.m를 성능을 보였다. 마력에서는 싼타페와 10마력 밖에 차이가 안나지만 토크에서는 싼타페의 절반 수준이다.
연비는 CR-V의 경우 11.3㎞로 싼타페(13.8㎞)가 20% 이상 높다.
신형 싼타페와 CR-V가 치열하게 경쟁할 부분은 가격일 것으로 보인다. CR-V의 가격은 3270만원에서 옵션에 따라 최대 3670만원 책정됐다. 이는 현대차가 밝힌 가격 범위대인 2800만~3400만원보다는 비싸지만 이 가격대는 싼타페의 2.0 모델이라 2.2 모델의 경우 CR-V와 비슷한 가격으로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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