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아파트값 반등.. 18주 만에 0.03% 올라
서울 강남구의 아파트 가격이 18주 만에 상승했다.
이번 주 서울 강남의 아파트 가격은 0.03% 상승했다고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20일 밝혔다. 특히 강남 지역의 대표적인 재건축 아파트인 개포주공아파트 단지에선 주택 소유자들이 중개업소에 내놓았던 매물을 회수하거나 매도 호가를 높여 부르고 있다. 개포동 주공1단지 56㎡아파트는 지난주 1000만원 올라 9억1000만~9억2000만원에 매도 가격이 형성돼 있다.
강남 아파트 가격은 지난해 12월 셋째 주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기록해 지난주까지 2.91% 떨어졌었다.
강남의 아파트 가격이 상승한 것은 총선이 끝난 뒤 부동산 규제 완화 대책이 나오고,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낼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기 때문이라고 업계는 분석했다. 현재 정부는 강남 3개 구(강남·서초·송파구) 투기지역 해제, DTI(총부채상환비율) 규제 완화 등 부동산 거래 활성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강남 주택시장의 '반짝' 기대감이 주택 시장 전반으로 확산되지는 않았다. 서울 전체 아파트 가격은 0.08%, 수도권은 0.02% 하락했다. 이영호 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장은 "총선 이후 부동산 시장에 기대감이 퍼져 있기는 하지만, 실수요자들은 여전히 주택 경기를 어둡게 보는 경향이 강해 분위기가 반전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땅값도 소폭 상승했다. 국토해양부 조사결과 지난달 전국의 땅값은 평균 0.12%, 서울은 0.1% 상승했다. 시·군·구 중에는 세종시와 인접한 충남 연기군이 전달에 비해 0.49% 상승해 가장 많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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