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회장 미행사건 때문? CJ, 삼성 보안업체 전면 교체

장정훈 2012. 4. 21.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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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이 다음 달 초부터 이재현 회장 자택 등에 대한 보안서비스를 삼성그룹 계열사에서 외국계 보안업체로 바꾸기로 했다.

CJ그룹 관계자는 20일 "이재현 회장의 서울 장충동 자택을 비롯한 CJ그룹 남산 본사 사옥, 충무로 CJ 인재원, 상암동 CJ E&M 등 주요 사업장의 보안 업무를 외국계 회사에 맡기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삼성 에스텍이나 에스원과 1년으로 돼 있는 계약기간이 만료돼 외국계 보안업체로 교체하는 것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CJ그룹은 그동안 이재현 회장의 자택은 물론 주요 사업장의 보안업무를 삼성그룹 계열사인 에스텍과 에스원 등에 맡겨왔다. 하지만 최근 외국계 보안업체인 ADT캡스와 다음 달 초부터 보안 업무 계약을 체결했다. 또 CJ그룹은 다른 계열사도 에스원이나 에스텍과의 업무 계약 기간이 끝나는 대로 외국계 회사에 보안 업무를 넘길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CJ그룹의 이 같은 결정은 검찰이 수사 중인 삼성 직원의 이재현 회장 미행사건과 무관치 않다는 것이 재계의 시각이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CJ그룹은 삼성이 조직적으로 이재현 회장을 미행했다는 의구심을 갖고 있는 것 같다"며 "따라서 삼성그룹 계열사에 보안업무를 더 이상 맡길 수 없다고 결정한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장정훈 기자 cc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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