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더 못 올리고 떠나 죄송"

이영태기자 2012. 4. 20.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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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파 김대식·최도성 금통위원 퇴임

임기 4년간 '매파'(강경파)로 분류돼 온 김대식ㆍ최도성 두 금통위원이 금리 정상화를 이루지 못하고 떠나는 데 대해 강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김 위원은 20일 오후 한국은행 본점 15층 강당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금리를 좀 더 올려 정책의 여력을 미리 확보해두지 못하고 떠나는 것이 제일 아쉽다"며 "현재 3.25%인 금리를 좀 더 올렸다면 앞으로 국내외 경제상황에 대해 보다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고 밝혔다.

김 위원은 "지난 4년간 국민들에게 물가안정에 대한 신뢰를 얼마나 줬는지 되묻게 된다"며 "중앙은행으로서의 선제적인 물가 관리를 못한 것을 반성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은 정부를 향해서도 쓴 소리를 했다. 그는 "다른 정부부처가 물가의 주무부처인양 나서는 모습은 결과적으로 중앙은행 위상 자체를 왜소하게 만들었다"며 "정부가 중앙은행을 바라보는 시각 자체가 문제였다"고 지적했다.

최 위원도 "장차 우리 경제의 미래를 생각할 때 나아가야 할 정책 방향인 금리 정상화를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하고 떠나는 것이 매우 아쉽다"며 "장기간 저금리 폐해가 커지기 전에 이를 막으려는 노력이 더 있어야 함에도 벌써 답안지를 제출하게 됐다"고 아쉬움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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