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크티女, 열애 공개?.. 男네티즌들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

2012. 4. 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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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장저티엔, 그녀 런런왕(출처= 봉황망)

"밀크티녀 남친 있다고? 헐! 난 이제 어떻게"

"나에게 내일의 태양은 없다"

중국의 한 '얼짱 스타'가 열애를 공개하자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겁다. 특히 남성팬들은 위와 같은 표현으로 '땅이 꺼지도록' 한숨을 내쉬고 있다.

최근 중국의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밀크티녀라 불리는 장저티엔의 런런왕(중국판 페이스북) 을 캡처한 이미지 한 장이 올라왔다.

공개된 이미지에는 장저티엔이 "나 남자친구 있어요"라고 글을 쓴 것이 담겨 있다.

해당 게시물에는 10분도 채 안돼 100여 건이 넘는 댓글이 달렸고, 각종 SNS를 통해 빠르게 퍼져가기 시작했다.

많은 네티즌들은 "진짜 사실이냐? 실망이다. 다시는 사랑따위 믿지 않겠다", "결국 밀크티녀도 남친이 있었다. 나에게 내일의 태양이란 없다" 등 큰 좌절감(?)을 보였다.

하지만 중국의 봉황망은 지난달 31일 "밀크티녀의 남친 고백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봉황망은 "장저티엔의 지인은 '남친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지만 해당 SNS는 장저티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조사 결과 장저티엔 이름으로 개설된 계정은 260여 개이며, 이 중 6개는 팬이 만든 것이다"면서 "이번에 글을 쓴 계정도 장저티엔의 가짜 계정으로 어제 오후 삭제됐다"고 전했다.

앞서 장저티엔은 지난 2009년 밀크티를 들고 웃는 모습의 사진이 인터넷에 퍼지며 유명세를 탔다.

또한 중국의 세계적인 영화감독 장예모 감독에게 러브콜을 받았으나 학업 전념을 이유로 고사해 더욱 화제가 됐다.

한편 밀크티녀는 최근 환경 보호 사업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트위터 @giyomi_hyesh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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