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급학교 갈수록 학생 행복도 떨어진다
[세계일보]
상급 학교로 올라갈수록 학생들의 행복감이 떨어진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서울시교육청은 최근 온라인을 통해 관내 초(5·6학년)·중·고교생 26만4314명을 대상으로 '서울학생행복지수'를 측정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서울학생행복지수는 학생들의 행복감을 측정하기 위해 시교육청이 개발한 것으로, 학교생활·가정생활·자신에 대한 만족도, 전반적인 행복 정도 등을 측정, 지수화한 것을 말한다.
이에 따르면 서울 학생들의 행복지수는 5점 만점에 평균 3.83점으로, 행복감을 나타내는 5단계 중 두 번째로 높은 4단계로 나타났다. 특히 가정생활에 대한 만족도가 4.07점으로 가장 높았다. 하지만 자기 자신에 대한 만족도는 3.58점으로 가장 낮게 측정됐다.
초등학교(4.15점)에서 중학교(3.70점), 고등학교(3.43점)로 올라갈수록 학생들의 행복지수는 점점 낮아졌고 남학생보다 여학생이 행복지수가 낮았다. 특히 여고생들의 경우 자신에 대한 만족도는 2.99점으로 가장 낮았으며 학교생활 만족도(3.38점), 가정생활 만족도(3.83점), 전반적 행복도(3.46점) 등 다른 영역들도 평균을 크게 밑돌았다.
경제적 배경 또한 행복지수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식지원학생이나 저소득층 인구비율이 높은 학교들의 행복지수는 해당 비율이 낮은 학교들에 비해 0.07∼0.29점가량 낮았다. 급식에 대한 만족도의 경우 전학년 무상급식이 실시되는 초등학교(3.90점)가 중학교(3.45점), 고교(3.58점)에 비해 높았다.
시교육청은 언제든지 학생들이 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자율적으로 자신의 행복감을 측정할 수 있고 일선 학교에서도 이를 통해 학생 존중 의식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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