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북벌완장 통해 슈퍼매치 전격도발 왜?

뉴스엔 2012. 3. 29.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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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서울에게 북벌이라는 표현은 도발이나 다름없다. 하지만 수원 주장 곽희주가 북벌완장을 차고 이번 K리그 5라운드 서울전에 나설 예정이다.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다.

수원은 오는 4월 1일 오후 3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5라운드서울과의 홈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이번 수원과 서울의 K리그 5라운드 맞대결은 이미 국내를 넘어 아시아에서도 인정받는 최고의 더비 매치다.

수원은 이번 더비매치 승리 위한 남다른 각오를 보이고 있는 중이다.

수원은 28일 "주장 곽희주가 승리의 기운이 배인 '북벌 완장'을 달고 슈퍼매치에 출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수원구단에 따르면 북벌완장은 수원을 상징하는 청백적 삼선 위에 북벌(北伐)이라는 한자가 새겨진 완장으로 특별한 사연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벌완장은 지난 2011년 10월 3일 서울과의 경기에서 염기훈이 착용것이다. 이날 염기훈은 북벌완장을 차고 날카로운 왼발 프리킥으로 스테보 결승골의 시발점 역할을 했었다.

하지만 염기훈은 서울전 승리 직후 팬들에게 이 완장을 던져 주며 분실하고 말았다.

사실 뒷면에 염기훈 승리 사인이 새겨진 이 완장은 향후 수원의 주장들이 뒷면에 사인을 한 뒤 대물림해 서울과 경기마다 착용할 계획을 세웠던 것으로, 미리 설명을 듣지 못한 염기훈이 실수 아닌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던 것이다.

그러나 '북벌완장'은 다시 수원구단 손으로 들어오게 됐다. 당시 염기훈이 던져준 이 완장을 갖게된 수원 팬 한새롬씨가 이 사실을 알고 직접 클럽하우스를 찾아와 완장을 구단에게 선뜻 되돌려 줬기 때문이다.

결국 이런 사연을 담은 북벌완장은 현재까지 이어지며 주장 곽희주가 지난 3월 27일 훈련 때 건네받았다.

한편 곽희주는 "뜻깊은 완장을 달고 뛰는 만큼 수원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하고 싶다"며 "나도 이 완장에 승리의 사인을 남겨 후배 주장에게 전해주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사진=수원삼성 블루윙즈 제공)

[뉴스엔 박영웅 기자]

박영웅 dxh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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