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도의남자' 임시완, 부친살인 숨기려 친구 이현우까지 살해 '배신'

뉴스엔 2012. 3. 28.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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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드라마 '적도의 남자' 임시완이 이현우를 배신했다.

3월 28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적도의 남자'(극본 김인영/연출 김용수 한상우) 3회에서 이장일(임시완 분)은 부친 이용배(이원종 분)가 친구 김선우(이현우 분)의 부친 김경필(이대연 분)을 살해한 사실을 알았다.

김선우는 부친의 의문사를 다시 파헤치기 위해 증거를 더 모아 진정서를 내려했다. 이장일은 두 팔 벗고 김선우를 돕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곧 이장일은 뜻밖의 진실과 마주했다.

이장일과 김선우는 김경필의 사망 전날 행적을 추적하다 진노식(김영철 분)의 거처에 닿았던 것. 이장일이 김선우를 도와 일을 벌이고 있음을 알게 된 진노식은 분노해 이용배를 추궁했고 마침 그 현장을 이장일이 목격하며 부친 이용배가 김경필을 살해했음을 알았다.

이장일은 사실에 경악해 울부짖었지만 곧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파악했다. 이장일은 김선우를 찾아가 "진정서 내지 말고 서울에 가서 재수 준비나 해라"고 설득했다. 그러나 이장일의 갑작스런 돌변에 김선우가 상황을 눈치 챘다.

김선우는 "왜 갑자기 이러는 거냐. 너 혹시 뭔가 알게 된 것 아니냐"고 오히려 이장일을 추궁했고 이장일이 말문이 막힌 사이 진정서를 내겠다며 돌아섰다. 이에 마음이 급해진 이장일은 곁에 있던 나무를 들어 김선우의 뒤통수를 내리쳤다.

이장일은 쓰러진 김선우의 머리를 한 번 더 내리쳐 의식을 잃은 것을 확인하고 급기야 축 늘어진 김선우를 바다에 빠트렸다. 바다에 빠진 김선우의 모습에서 이날 방송이 끝나며 전개에 긴장감을 실었다. (사진=KBS 2TV 수목드라마 '적도의 남자')

[뉴스엔 유경상 기자]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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