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비 20km/L 넘는 착한 車, 이렇게 많을 줄이야
휘발유 가격은 ℓ당 2000원, 경유 가격은 ℓ당 1800원을 넘나들면서 기름값을 아낄 수 있는 자동차들이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세계적인 친환경 바람을 타고 자동차메이커들도 하이브리드 자동차, 친환경 디젤 자동차 등 연료 효율성이 뛰어난 자동차들을 경쟁적으로 내놓으면서 연비 좋은 차의 기준도 상향조정되고 있다.
불과 몇 년 전만해도 1ℓ로 15km만 넘어도 연비가 뛰어나다고 평가받았지만 지금은 20km는 넘어야 명함을 내밀 수 있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차들도 ℓ당 20km 이상 주행할 수 있어야 대접받을 수 있다.
에너지관리공단 공인연비 자료에 따르면 27일 기준으로 연비 20km/ℓ 이상 자동차는 33개 모델이다. 이 중 수입차는 19개 모델, 국산차는 14개 모델이다.
연비왕은 도요타 프리우스로 연비는 29.2km/ℓ다. 렉서스 CT200h는 25.4km/ℓ로 2위, 혼다 시빅 하이브리드는 24.7km/ℓ로 3위를 기록했다. 1~3위가 모두 일본 가솔린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해당한다.
독일 디젤 자동차인 BMW 320d ED는 연비 23.8km/ℓ로 전체 4위이자, 디젤 차 중 연비 1위다. 그 다음은 다시 일본 자동차인 도요타 캠리 하이브리드가 23.6km/ℓ로 5위에 올랐다.
국산차 중에서는 소형차인 현대 엑센트 1.6 디젤(5도어 모델 포함)이 연비 23.5km/ℓ로 경차를 물리치고 가장 연비좋은 자동차로 나왔다. 전체 순위는 6위다. 현대 i30 1.6 디젤은 23.0km/ℓ로 하이브리드카인 혼다 인사이트와 공동 8위를 기록했다.
디젤 마이크로 하이드리드 자동차인 푸조 508 1.6 e-HDi와 308 1.6 e-HDi는 각각 22.6km/ℓ로 연비 베스트 10에 마지막으로 합류했다.
그 다음으로 폭스바겐 제타 1.6 TDI 블루모션(22.2km/ℓ), BMW 320d(22.1km/ℓ), 기아 모닝 1.0 가솔린(22.0km/ℓ), i30 1.6 디젤(22.0km/ℓ), 폭스바겐 골프 1.6 TDI 블루모션(21.9km/ℓ) 순이었다.
국산 중형차 중에서는 형제차인 기아 K5 2.0 하이브리드와 현대 쏘나타 2.0 하이브리드가 가장 연비가 좋았다. 연비는 두 차종 모두 21.0km/ℓ이고, 전체 순위는 공동 25위다.
[매경닷컴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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