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낳지 않는 서울 여성, 왜?

2012. 2. 17.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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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기혼여성 출산율 1.02명…전국 최하위 출산율 남편 지위에 영향 

서울에 거주하는 기혼 여성의 출산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여성가족재단은 17일 '희망자녀 수와 실제 자녀 수 실태' 조사결과 지난 2010년 서울 기혼여성의 합계 출산율은 1.02명으로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국에서 가장 출산율이 높은 지역은 전라남도로 1.53명를 기록했으며, 이어 충청남도(1.48명), 제주도(1.46명)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가장 낮은 출산율을 기록한 서울 기혼여성의 실제 희망 자녀 수는 1.96명으로 출산율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다. 서울 기혼여성의 실제 출산율이 희망 자녀수보다 낮게 나타나는 이유는 남편의 직위와 경제적 상태가 출산율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조사결과 고용주나 자영업자 가구는 근로자 가구에 비해 희망하는 자녀수만큼 더 자녀를 낳았다. 남편의 직업에 영향을 받는 가정의 경제상태에 따라 출산계획도 달라지는 것으로 보인다. 또 피임중단 이후 최소 1년간 임신이 되지 않았거나 불임 진찰을 받은 가구일수록 희망자녀 수를 충족하지 못할 확률이 높게 나왔다. 시 관계자는 "현재 불임 시술 지원대상이 저소득층에만 한정돼 있는데 건강한 출산을 위해 지원의 폭을 넓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9일 한국인구학회가 통계청의 의뢰로 작성한 '2010 인구주택 총조사 전수결과 심층분석을 위한 연구'에 따르면 서울 여성의 초혼 연령은 지난 2010년 29.82세로 전국 평균치보다 0.92세 더 늦게 결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육성연 기자〉sora@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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