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사교육비로 20조1000억원 썼다

조민서 2012. 2. 1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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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지난해 전국 초·중·고 학생의 사교육비 규모는 20조1000억원으로, 2년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전년도와 같은 24만원으로 제자리걸음을 보였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통계청은 전국 초·중·고 1081개 학교의 학부모 약 4만6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1년 사교육비조사'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학원비, 과외비, 학습지 및 인터넷 강의비 등이 모두 사교육비에 포함된다.

2011년 사교육비 총 규모는 약 20조1000억원이다. 전년도 20조9000억원에 비해 3.6%인 7452억원이 줄었다. 사교육관련물가지수를 감안한 실질사교육비는 총 7.2% 감소했다.

정부가 2010년부터 추진한 사교육 경감대책의 여파도 있지만 학생 수가 줄면서 사교육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전국 학생 수는 698만7000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3.4%인 24만9000명이 감소했다.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전년도와 같은 24만원이지만 물가지수를 감안한 1인당 실질사교육비는 23만1000원으로 3.8% 감소했다. 사교육 참여율은 71.7%로 전년도 73.6%에 비해 1.9%포인트 줄었으며, 2007년 이래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다.

학교별로는 초등학교의 월평균 사교육비가 24만5000원에서 24만1000원으로 1.6% 줄었다. 방과후 학교 활성화로 2007년 이후 첫 감소세를 보였다. 고등학교는 21만8000원으로 전년도와 같았고 중학교는 25만5000원에서 26만2000원으로 오히려 2.7% 늘었다.

사교육비가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로, 학생 1인당 월평균 32만8000원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경기 26만9000원, 대구 24만4000원 등의 순이다. 전북은 15만5000원으로 가장 낮았다.

과목별로는 영어, 수학 등 주요 과목은 늘었고, 국어, 사회·과학은 줄었다. 영어는 8만1000원, 수학은 7만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1.3%, 2.9% 늘었다. 국어는 1만9000원으로 9.5% 줄었으며, 사회·과학은 1만3000원으로 7.1% 감소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방과후 학교에 참여한 학생이 그렇지 않은 학생보다 연간 약 47만원의 사교육비를 적게 지출했다"며 "올해도 수요자중심 방과후학교 운영, EBS 프로그램 확대 등으로 사교육비를 줄이도록 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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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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