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L 실외경기 '윈터 클래식'을 아시나요

신창용 2012. 2. 9. 16:0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내년 미시간 스타디움에서 디트로이트-토론토 격돌

내년 미시간 스타디움에서 디트로이트-토론토 격돌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북미아이스하키(NHL)는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인들이 사랑하는 대표적인 겨울철 실내스포츠다.

다만 정규시즌 딱 한 경기만은 멀쩡한 실내 링크장을 두고 실외의 대규모 경기장에서 경기를 펼친다.

새해 첫날에 열리는 '윈터 클래식'이 바로 그 경기다.

과거 실내 링크가 존재하지 않았던 때를 떠올리며 펼치는 향수 어린 게임이다.

본격적인 '윈터 클래식'은 2008년 1월1일 미국프로풋볼(NFL) 버펄로 빌스의 홈구장인 랠프 윌슨 스타디움에서 열린 게 첫 번째다.

2003년 11월 캐나다 에드먼턴에서 열린 '헤리티지 클래식'은 단순 이벤트로 끝났고 이후 명맥을 잇지 못했다.

'윈터 클래식'은 단 한 경기만 열리지만 언론과 팬들의 관심은 대단하다.

2008년 피츠버그 펭귄스와 버펄로 세이버스의 야외 경기에는 관중 7만1천217명이 운집했다. NHL 사상 최다 관중이었다.

2009년과 2010년에는 야구 도시인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와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각각 열려 야구 못지않은 열기를 뿜어냈다.

2009년 경기는 NHL 사상 33년 만에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했고, 두 경기 모두 추첨을 통해 입장권을 판매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윈터 클래식'은 NFL 피츠버그 스틸러스의 홈구장인 하인스 필드에서 수용인원 6만5천명을 훌쩍 넘는 6만8천111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열렸다.

올해 역시 미국프로야구(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홈구장인 시티즌스뱅크 파크에서 4만6천967명의 관중을 모았다.

실내 링크였다면 상상도 못했을 관중몰이를 하며 흥행에서 잇따라 '대박'을 친 것이다.

'윈터 클래식'이 흥행몰이에 성공하면서 자연스레 스폰서가 붙고 언론의 관심도 크게 높아졌다.

이제는 NHL 구단을 보유하지 않은 도시에서도 '윈터 클래식'을 유치하려고 안달일 정도다.

내년 '윈터 클래식'은 2008년 첫 대회 이후 흥행 규모 면에서 역대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10만명이 넘는 관중 수용 능력을 자랑하는 풋볼 전용 경기장인 미시간 스타디움에서 이벤트가 열리기 때문이다.

AP통신은 내년 1월1일 미시간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윈터 클래식'에 디트로이트 레드윙스와 토론토 메이플 리프스가 초대받았다고 9일 보도했다.

2010년 11월11일 이 곳에서 열린 미시간대와 라이벌 미시간 주립대의 아이스하키 경기에는 10만4천173명의 구름관중이 경기장을 꽉 채웠다. 이 경기는 아이스하키 역사상 한 경기 최다관중 수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이 스타디움을 사용하는 대가로 무려 300만달러를 지불한 주최 측은 내년 '윈터 클래식'이 리그 관중 동원 규모에서 새로운 기록을 작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HL 디트로이트 레드윙스의 공격수인 드류 밀러는 "11만명의 관중 앞에서 경기한다면 놀라울 것"이라며 "정말로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changyong@yna.co.kr

[이 시각 인기 기사]

김재균, 전두환ㆍ노태우 前 대통령 경호중단 추진

< 박근혜 3차례 눈물..의원들 "대승적 결단" >

< "왜 全 전대통령 경호동만 갖고 그래?" >

< 박경철, `안철수재단'에 소득 10% 기부키로 >

LG전자, 5인치 스마트폰 '옵티머스 뷰' 공개

< 연합뉴스 모바일앱 다운받기 >

< 포토 매거진 >

<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