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엔]등번호 49번 받은 넥센 '핵잠수함' BK 김병현

[인천=뉴스엔 안성후 기자]

핵잠수함 김병현 '넥센히어로즈 입단식 및 기자회견'이 1월 20일 오전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하얏트호텔 리젠시 인천에서 열렸다.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는 1월 18일 오전 BK 김병현(33)과 계약금 10억원, 연봉 5억원, 옵션 1억원 등 총액 16억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김병현 넥센 영입 사실을 밝혔다.

김병현 넥센 영입을 직접 지휘한 이장석 대표이사는 "2009년부터 김병현을 영입하기 위해 노력했다.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어 기쁘다"며 "김병현 영입은 넥센 히어로즈를 더욱 강한 팀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며 월드시리즈 챔피언 반지의 주인공이기도 한 김병현 실력과 경험이 팀에 유, 무형으로 나타나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 같다"고 김병현 넥센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김병현이 과거의 멋진 모습으로 부활해 넥센 팬은 물론 한국 프로야구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물했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피력했다.

김병현은 1999년 미국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입단해 보스턴 레드삭스, 콜로라도 로키스, 플로리다 말린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에서 9시즌 동안 394경기 54승 60패 86세이브 방어율 4.42를 기록했다. 김병현은 2001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활약 당시 대한민국 선수 최초로 월드시리즈 무대에 섰고 2004년 보스턴 레드삭스 시절 두 번째 월드시리즈 챔피언에 올라 동양인 최초로 양대리그에서 우승을 경험했다. 김병현은 지난해 일본 라쿠텐 골든이글스에서 활동했었다.

넥센 히어로즈 소속으로 대한민국 프로야구에 데뷔하는 김병현은 지난 2007년 해외파 특별지명으로 현대유니콘스에 지명돼 넥센 히어로즈로 권리가 승계돼었다.

한편 김병현은 한국 귀국 후 몇일간 휴식을 취한 뒤 넥센의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 합류하게 된다.

안성후 기자 jumping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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